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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론과 사이버네틱스 = French Theory and Cyber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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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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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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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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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67(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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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더 나아가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알려지고 수용된 전후 프랑스 철학 또는 이론과 사이버네틱스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이버네틱스는 새로운 프랑스 이론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고, 포스트구조주의 또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런 사이버네틱스로 대표되는 통제기술에 대한 대응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프랑스 이론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현상을 낳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와 다시 마주해야한다. 본 논문은 프랑스 이론을 전후 마국 중심으로 전개된 사이버네틱스 기술에 대한 성찰을 통해 등장한 하나의 지적 운동으로 보면서, 그 이론적 맥락을 사이버네틱스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시 고찰하고자 한다. 이런 새로운 고찰은, 포스트모더니즘을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 논리로 해석하든, 모더니즘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든, 근대성의 쇠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한 새로운 인식론으로 해석하든, 1950년 이후 사이버네틱스에 대한 대항테제로 등장한 프랑스 이론의 계보를 재서술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 논문은 프랑스 이론과 그 효과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은 과거 시대의 유물로서 역사의 연대기 속에 묻혀서는 안 되며, 오히려 현재의 현실을 형성하고 있는 역사적 유산으로서 새롭게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cybernetics and the post-war French philosophies or theories known and embraced as structuralism, poststructuralism, and postmodernism. Recent research has shown that cybernetics was closely associated with Lévi-Strauss’s structuralism, which was the cool of the new French theory, and that poststructuralism or postmodernism was a response to the technologies of control represented by cybernetics. From this perspective, the misconceptions and prejudices surrounding French theory must be confronted with an understanding of the historical context that gave rise to the phenomenon of postmodernism. This paper looks at French theory as an intellectual movement that emerged out of the reflection on cybernetic technologies in the post-war period centred on the Maginot Line and revisits its theoretical context through the keyword cybernetics. This new examination will allow us to rewrite the genealogy of French theories that emerged after 1950 as a response to cybernetics, whether postmodernism is interpreted as a cultural logic of late capitalism, as an extension of modernism, or as a new epistemology inevitably resulting from the decline of modernity. From this perspective, this paper argues that French theory and its effect, postmodernism, should not be buried in the annals of history as relics of a bygone era but should be recognized as a historical legacy shaping our present reality and should be re-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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