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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재난서사와 파국적 상상력 : 할리우드 지구 종말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인터스텔라>의디스토피아적 시공간성 = End-of-the-Planet-Earth Science Fiction Films in Hollywood: Dystopian Spatio-Temporality in Blade Runner and Interste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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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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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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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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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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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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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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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할리우드의 세계종말 SF 영화들은 순수한 재난의 스펙터클로서 인간 대 외계인 혹은 기계/로봇의 대립을 그리며 상상의 영역에서지구의 종말을 다뤘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인류는 방사능 피폭과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시시각각으로 지구의 수명이 다하고 있음을 다양한 시각 매체를 통해 목도하며,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구 종말의 순간이 더 이상 완전한 상상의 영역에만 머무를 수 없게 된 현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21세기의 할리우드 SF 영화들은 20세기 영화들과는달리 시시각각으로 현실화되는 지구 종말의 위기에 대응하며 관객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존의 인식, 즉 미래와 지구에 대한 인식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의 기로에 놓여 있다. 본 연구자는 그러한 전환기의할리우드 SF 영화들을 “지구 종말 영화”라고 지칭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시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고는 할리우드 SF 영화의 재난 스펙터클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며, 20세기에 만들어진 “세계 종말 영화”와 2000년이후 제작된 “지구 종말 영화”를 비교.분석하며 지구에 대한 SF적 세계관과 미래에 대한 시간관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본론에서는 SF적 재난의 스펙터클 속에 스며든 과거, 현재, 미래로 삼분화된인간의 시간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인류의 삶의 터전이 되어 온 지구라는공간이 미래의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로 가정되어 전개되는 서사적 재현양상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것이다. 이와 함께 20세기형 세계 종말 영화중에서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를, 21세기형 지구 종말영화 중에서는 <인터스텔라>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비교분석하며, SF 영화 속에서 진행되는 지구와 우주라는 공간과 미래라는 시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고찰해 볼 것이다.
더보기Hollywood Science Fiction (SF) films dealing with the end of the world tended to focus on showing "pure spectacles of disaster" by moralizing human victory in the confrontations between humans and the extraterrestrial/robots in the twentieth century. Turning to the twenty first century and viscerally realizing the environmental disasters brought from technological developments and concomitant environmental contamination that have destroyed the planet Earth, Hollywood came to recognize that the end of the world introduced in the SF films is no longer an imaginary situation but an upcoming reality. Accordingly, Hollywood SF films in this century come into the liminal period wherein spectators` conception of time and space, namely their understanding of the future in the Earth has been converted to cope with the ever-approaching crisis of the end of the Earth. In this paper, I will examine what I call "end-of-the-planet-earth films" made in Hollywood at the turn of the twentieth and twenty fist centuries by tracing the changing trajectory of the spectacles of disasters in Hollywood SF films and their worldviews before and after the year 2000. Therefore, this study not only inquires into the epistemological shift of time, which used to be categorized thrice into the past, present, and future, but it also explores the space called the Earth as a human condition. To look into the changing details of the narratives and spectacles representing utopia or dystopia in the future of the Earth, I take textual analyses of Blade Runner (1982) as an end-of-the-world film of the twentieth century and Interstellar (2014) as an end-of-the-planet-earth film of the twenty fir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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