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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 조선시단의 부흥과 『시건설』의 문학사적 의의 = A Revival of Joseon Poetry and the Literary Significance of Poetry Journal Sigeonseol in the Late 1930s focusing on a coterie of the first issue and the trend of publish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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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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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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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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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85(5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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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건설』(1936.11~1940.6)은 1930년대 후반 통권 8호 출간, 총 87명의 시인 참여, 약 269편의 작품을 게재한 전문적인 시 잡지이다. 본 연구는 잡지의 성격과성과, 그리고 문학사적 가치가 깊이 있고 풍부하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최근 공개된 원문과 관련 문학사 자료를 근거로 참여 시인들의 명단 및작품 목록 확정 등 기초적인 사항을 정리하고 그간 주목하지 못했던 창간호동인에 관한 작가적 고찰과 동인 구성의 의미를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시건설』 게재 작품들의 주요 경향을 분류하여 그 문학사적 의미를 고찰했다.
『시건설』은 한국문학사에서 동인지이지만 특별한 방향성 없이 조선시의 ‘혼성시단’을 내세운 잡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창간의 출발에, 김해강의문학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카프의 문인이었던 김창술, 김병호, 김해강 등과 프로시 의식을 견지한 김남인, 정강서 등의 동인을 구성하여 진보적 시전문지로서의정체성을 갖고자 했음을 밝혔다. 그리고 전 조선 시인을 총망라하고자 했던『시건설』의 성격이 김남인이 등단했고, 이후 후원했던 황석우의 『조선시단』의 편집방향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제기했다.
1930년대 후반 중일전쟁(1937)과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지는 일제 파시즘의 영향하에 놓인 조선의 사회문화적 상황 속에서 『시건설』은 진보적 조선시의 새로운건설을 시도했고, 임화를 비롯하여 1930년대 초반 카프의 안팎에서 활동했던시인들의 다수 참여와 박남수, 서정주, 한흑구, 장만영 등 신진 시인들을 폭넓게참여시키면서 리얼리즘 시의 침체와 조선어 창작의 위기에 당면한 전 조선시단의부흥을 선도할 수 있었다.
시건설에 게재된 작품들의 경향을 연구한 결과, 개인의 내면을 담은 서정시들은 불안하고 우울한 당대의 정서를 반영하고, 민중 삶의 현장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시선은 상실한 조선 농촌의 가치와 노동자의 주체성 등을 표현하고 있음을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주와 유랑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반영한 북방생활과이향 정서에 대한 탐구는 1930년대 후반 국경 및 만주 이주민의 불우한 삶과유랑의 고통을 재현하고 있다. 한편 청춘과 자연의 상징을 담은 시편들은 조선문학을 부흥하려는 『시건설』의 취지와 방향을 반영하면서, 당대 역사적 상황을극복하고, 미래 전망을 획득하고자 했던 한국시의 응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상에서와 같이 1930년대 후반 시문학의 장에서 시건설』은 다른 매체들과경쟁하고, 또 빈틈을 메우면서 조선시문학의 다양하고 풍성한 성과를 산출했다.
Sigeonseol (1936.11~1940.6) is a professional poetry magazine that published the 8th volume, participated in a total of 87 poets, and published about 269 works in the late 1930s. A recent study discussed the overall outline and main characteristics of the magazine. However, the character and performance of the magazine and its historical value still needed to be studied more abundantly. Therefore, based on the recently published original text, this study summarized basic matters such as determining the list of participating poets and cataloging works. And, I studied the cotrie of the first issue, which had not been discussed before, and discussed the meaning of its composition. And the major trends of works published in Sigeonseol were classified and their literary historical significance was considered. At the start of the magazine, based on Kim Hae-gang’s literary network, Kim Chang-sul, Kim Byeong-ho, and Kim Hae-gang, who were KAPF writers, and others such as Kim Nam-in and Jeong Kang-seo who maintained proletarian literary consciousness were formed. Through this, the magazine tried to have an identity as a progressive poetry magazine.
In the socio-cultural situation of Joseon under the influence of Japanese imperialist fascism that led to the Sino-Japanese War (1937) and the Pacific War in the late 1930s, Sigeonseol attempted a new construction of progressive Joseon poetry. The lyrical poems that contained the inner self of the individual, published in the magazine, represent the sentiments of the time, and the creative imagination of the poets looking at the realities of the people’s life expressed the values of rural Joseon and the subjectivity of workers.
Reflecting the historical experiences of ‘migration’ and ‘wandering’, the work revealed the plight of the migrants at the border and Manchuria in the late 1930s and the sufferings of living abroad. The works containing the symbols of youth and nature reflected the purpose and direction of Sigeonseol to revive Joseon literature, and clearly showed the response of Korean poetry to overcome the historical situation of the time and obtain a future prospect.
In this way, various and dynamic works were published in Sigeonseol, which competed with other media and filled the gaps in the media, producing rich results of Joseon poetry literature in the lat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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