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일자리 질과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 The Effects of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on Subjective Well-Being of Young Adults: Mediating Roles of Job Quality and Career Self-Efficacy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일자리 질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대졸 청년의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2019년에 조사된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의 원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대졸 청년의 주관적 웰빙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둘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일자리 질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매개하여 주관적 웰빙에 간접적인 효과가 있다. 셋째,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효과는 직접효과보다 간접효과의 비중이 더 크고, 일자리 질을 매개하는 간접효과보다 자기효능감을 매개하는 간접효과가 더 크다. 본 연구는 일자리 질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삶의 만족과 행복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경로임을 입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한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계층이동성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청년의 일자리 질 개선과 자기효능감의 증진을 중심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college graduates through the mediation of job quality and self-efficacy. The result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using raw data from the 2019 Survey of College 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are as follows. First, I found that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has a direct effect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college graduates. Second,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has an indirect effect on subjective well-being by mediating job quality and self-efficacy. Third, the indirect effect of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on subjective well-being is larger than the direct effect.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job quality and self-efficacy are important pathways through which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leads to young adults' life satisfaction and happines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centered on policies to improve job quality and self-efficacy of young adults as a means to mitigate social inequality and increase class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