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고에서 하브루타 학습법에 따른 낭만시대 음악사 지도방안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202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 음악교육전공 , 2020. 8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782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Romantic Music history Teaching plan Based on Havruta in Art High School
형태사항
ⅵ, 101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박준영
참고문헌: p. 98-99
UCI식별코드
I804:11006-200000322012
소장기관
음악은 인류의 삶과 늘 함께 해왔고 인간은 자신의 생을 마감할 때까지 다양한 음악을 접한다. 특히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인터넷 매체와 기술의 발달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접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을 바탕으로 인간이 삶 속에서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년기부터 꾸준히 음악적 감성 개발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등학교에서는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음악을 전문직업으로 삼는 예술고학생들은 입시를 위한 실기에서만 배움의 의미를 찾고 있다. 게다가 교사들의 일방적인 강의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론 관련 과목에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의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감성의 개발이다. 이는 교육부가 제시한 2015 교육과정의 음악과 6개 역량교육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하브루타 학습법을 적용하여 4차시에 걸친 낭만주의 음악사 수업지도안을 마련했다. 하브루타(Havruta)는 질문과 토론, 언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유대인들의 학습 방법이다. 하브루타의 교육적 효과는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을 성장시키고 자기 주도 동기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적 효과가 있다. 본 연구는 하브루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교수방식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주체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궁극적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는 먼저 전성수(2015)의 하브루타 모형과 교육적 효과를 중심으로 유대인 교육법 하브루타의 개념을 고찰했다. 또한, 낭만 시대 작곡가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슈만을 중심으로 낭만주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에 대해 문헌을 통해 고찰했다. 이를 통해 구성된 수업 내용에 맞추어 하브루타 모형과 음악과 역량을 연계하여 4차시 수업지도안을 마련했다. 1차시는 질문만들기 모형과 문화적 공동체 역량을 연계하여 쇼팽의 피아노 음악을 통한 낭만주의 시대 비르투오소적 특징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2차시는 비교중심 하브루타 모형과 음악적 감성 역량을 연계하여 슈베르트와 슈만의 예술가곡을 통한 낭만주의 시대 예술가곡 특징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3차시는 논쟁중심 하브루타 모형과 음악적 창의·융합사고 역량을 연계하여 베토벤 교향곡을 통한 낭만주의 시대 표제음악과 형식의 붕괴적 특징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마지막 4차시는 문제만들기 모형과 자기관리 역량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이전 차시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만들어보는 내용을 구성했다. 수업의 활동은 마인드맵, 키워드, 예시, 릴레이 만화, Top 5 놀이, 활동지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여 능동적·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면서도 학생들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했다.
본 논문의 지도안 연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질문과 토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브루타 학습법은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둘째, 학생들이 이끌어가는 하브루타 학습법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흥미도를 높일 수 있다. 셋째, 하브루타 학습법은 교수법에 따라 다양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인 만큼 경우의 수가 무수히 많고, 입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학생들의 정서상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검증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브루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역량을 성장시키기에 안성맞춤인 학습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하나의 연구 시도로써 의미가 있다. 필자는 본 연구가 음악적 감성을 개발해야 할 시기에 입시 공부에만 치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하브루타 학습법을 통해 예술고 학생들이 더욱더 창의적이고 깊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본 연구를 필두로 하브루타 학습법과 음악교육에 관한 교수법의 개발이 활성화되어 우리나라 중등 음악교육의 현장에서 다양한 지도안이 연구되고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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