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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살 수 있다’: 만년의 양식, 포스트 세월호 시대의 예술 = ‘I Die but We Live on’: the Late Style, Art in the Post Sewo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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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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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Kenzaburo(大江 健三郎, 1935- )’s ‘last novel’ In Late Style(晚年様式集)(2013) explores the apocalyptic vision, existential crisis, and catastrophic style of art(and artists) rapidly growing in the aftermath of 3·11 Tohoku disaster. The ‘Late Style’ in the accounts of Oe and his predecessors, Edward W. Said and Theodor W. Adorno, poses “deliberately unproductive productiveness” and “a self-imposed exile from what is acceptable” in which art takes absence and silence, irony and rupture, as a prime expression for its formal bankruptcy in the face of its historical finis. Such catastrophic modes in art have been detected among the Korean artists who saw their recent disaster(the Sewol Ferry disaster in 2014) as an epitome of the collapsing local modernity; the Voiceless(2014) by Jang Min-Seung(1979- ) speaks of the disaster’s unspeakable despair through the silence of Haiku and sign language; The Children’s Room(2015) by a band of post-Sewol photographers(2015- ) illuminates the rooms filled with the absence of the children who never returned from the sunken boat; Reading for Our Children(2016) by Ahn Kyuchul(1955- ) emphasizes on the failure of mourning as its reading towards the deceased dissipates in vain. Their arts put forward dark melancholy completely devoid of creative vibe and passion, and it is because they knew that they were getting at the edge of an era where they could only indulge a rupture of their own time in that very catastrophic ‘Late Style.’ This paper delves into this ‘Late Style’ pervasive in post-Sewol Korean art with regard that this catastrophic styles may alleviate the pain of our era.
더보기소설가 오에 겐자부로(大江 健三郎, 1935- )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 『만년양식집(晩年樣式集)』(2013)에서 3·11 대지진 이후 감지된 종말적 시대성과 예술가의 실존적 위기,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예술의 파국적 양식을 탐구한다. 오에의 『만년양식론』에 영감을 준 사이드(Edward W. Side)와 아도르노(Theodor W. Adorno)에 따르면 예술의 ‘만년성’이란 만년에 이른 예술가에게 나타나는 “의도적인 비생산성” 혹은 “관습으로부터의 자발적인 자기추방”으로서 이러한 부정적 태도 속에서 작품은 절제와 침묵, 모순과 갈등을 전면화하는 ‘파국적 형식’을 이루게 된다. 예술의 파국적 만년성은 세월호 참사 이후 표현의 소진과 쇠락을 경험한 국내의 예술가들에게서도 목격된다. 세월호 참사의 말 못할 고통을 하이쿠와 수화라는 침묵의 형식으로 드러낸 장민승(1979- )의 《보이스리스(Voiceless)》(2014), 상실과 부재만을 기록함으로써 사진의 실패와 좌절을 현시하고 만 ‘세월호를 생각하는 사진가들(2015- )’의 《아이들의 방》(2015), 낭독의 전례 속에서 읽기의 불가능성과 들을 수 없음을 전면화하는 안규철(1955- )의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읽기>(2016) 등이 그러한 예들이다. 이들은 결코 예술로서 표현될 수 없는 세월호의 상처와 고통을 예술적 관습에 대한 자발적인 포기와 생략을 통해 표현해냈다. 그들의 작업에서 창조적 생기와 열정 대신 어둡고 무거운 우울의 정감이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그들이 한 시대의 가장자리에서, 시대가 그들에게 부여한 미의식의 단념과 망각을 통해, 그 파국적인 만년의 양식 속에서, 자신들의 예술을 개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세월호 이후 표현의 붕괴를 전면화하는 한국 미술의 파국적 양식을 오에와 사이드, 그리고 아도르노의 ‘만년양식론’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예술들이 어떻게 시대의 고통을 아우르고 내면화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더보기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7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8-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 2015-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1-01-01 | 등재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9-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6-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5-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7-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35 | 0.35 | 0.41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43 | 0.42 | 1.0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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