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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학계의 한국고대사 연구동향과 과제‒2000년 이후 연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esearch Trends and Future Tasks of Korean Ancient History in South and North Korean Academia‒Focusing on Research Sinc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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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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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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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2000년 이후 남북한학계의 한국고대사 연구동향을 정리하고, 통일 이후 한국고대사연구의 과제를 간략하게 제시한 것이다. 2000년 이전까지 남한에서 삼국 가운데 신라사연구가 중심을 이루었다. 2004년과 2005년에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고구려사연구가 활성화되었고, 2009년 이후에 충청과 경기지역의 발굴조사가 확대되고, 공주와 부여, 익산의 백제유적지구에 대한 정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백제사연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1990년 이래 북한에서는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백제와 신라, 가야사연구는 등한시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은 『력사과학』에 개재된 고대사 논문 가운데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사를 다룬 것이 다수를 차지하고, 백제사 등을 다룬 논문이 매우 적었던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한에서는 1993년 단군릉 발굴 이후, 단군이 기원전 30세기 초에 평양에서 고조선을 건국하였고, 기원전 1500년 무렵 전조선과 후조선의 교체기에 고대 노예소유자국가로서 구려와 부여, 진국이 성립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기원전 277년, 기원전 3세기 전엽, 기원전 1세기 말엽, 기원 1세기 초중엽, 기원 1세기 중엽경에 고구려와 부여, 백제, 신라, 가야가 중세 봉건국가로 발전하였다고 보았다. 북한에서는 고조선사를 서술하면서 남한에서 僞書라고 규정한 『규원사화』, 『단기고사』, 『단군세기』 등을 사료로서 이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몽과 온조가 고구려와 백제를 건국한 연대를 각기 기원전 277년, 기원전 258년이라고 수정한 다음, 이에 맞추어 고구려본기와 백제본기 기록의 기년을 대폭 소급하여 새롭게 조정하였다. 후기신라사와 발해사연구는 맥락상으로 1980년대의 연구와 크게 달라진 측면을 발견할 수 없다. 남한에서 2000년대에 매년 300편 이상,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400여 편 이상, 2015년 이후에는 매년 500편 이상이 넘는 고대사 논문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2000년 이후 남한학계의 한국고대사 연구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몇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2000년 이후 남한학계의 연구성과를 정리하면, 첫 번째, 삼국 초기와 고조선, 가야, 부여, 가야의 정치체제를 부체제로 이해하는 연구가 증가하였다는 점, 두 번째,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고구려사와 발해사연구가 크게 활성화되었다는 점, 세 번째, 다량의 목간과 다수의 금석문이 새로 발견되면서 고대사연구의 지평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 네 번째, 고조선의 중심지와 낙랑군의 위치를 둘러싸고 이른바 상고사논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이 와중에서 고대사학계에서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남한의 이른바 재야사학자들과 북한학계에서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강조하면서 고대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향후 남북한 모두 ‘實事求是’와 탈민족주의적인 시각에 입각하여 고대사상을 구축하고,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이 존중되는 학문 풍토를 정립하게 된다면, 이와 같은 한계는 충분히 극복되리라고 기대된다.
더보기This paper arranged the research trends of Korean ancient history after 2000 and succinctly presented the future tasks for the Korean ancient history research after reunification. Before 2000, history research of the Three Kingdoms in South Korea had been focused on the Silla’s. In 2004-5, the history research of Goguryeo was invigorated in response to China’s Northeast Project. After 2009, Baekje research has increased significantly as the excavation surveys in Chungcheong and Gyeonggi Province have expanded and the maintenance on Baekje Historic Areas in Gongju, Buyeo, and Iksan has been increasingly carried out. Since 1990, North Korea has concentrated on Goguryeo, Gojoseon, and Balhae, and neglected Baekje, Silla, and Gaya. This can be confirmed by the facts that while the majority of the research papers in Ryoksa Kwahak(The Journal of History-Science) dealt with history of Goguryeo, Gojoseon and Balhae, there were very few papers dealing with history of Baekje and so on. After North Korea discovered the Tangun tomb in 1993, North Korea has argued that Tangun established the Gojoseon state in Pyeongyang at the beginning of the 30th century B.C. and that Guryeo, Buyeo, and Jinguk were established as ancient slave-possessing nations in the transitioning period between Early-Joseon and Later-Joseon, approximately at around 1500 B.C. Furthermore, North Korea has believed that Goguryeo, Baekje, Silla, and Gaya developed into medieval feudal states at around 277 B.C., early-3rd century B.C., late-1st century B.C., early or mid 1st century A.D., and mid-1st century A.D., respectively. Not only North Korea has used the Gyuwonsahwa, Dangigosa, and Tangunsegi which were all defined as pseudographs in South Korea to explain Gojoseon’s history, but also North Korea changed the founding dates of Goguryeo and Baekje to 277 B.C., 258 B.C. and accordingly, adjusted the chronology in Goguryeobongi and Baekjebongi of Samguksagi retroactively. The research of the late-Silla and Balhae period i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research of the 1980s in context. In South Korea, over 300 papers were published each year in the 2000s, more than 400 papers were published annually from 2009 to 2014, and more than 500 papers were published annually after 2015.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summarize the researches of the ancient history of South Korean academics since 2000. However, if the research achievements of South Korean academics since 2000 are to be summarized by focusing on a few keywords, firstly, there has been a rise in the studies which understood the political systems of the early Three Kingdoms, Gojoseon, Gaya, and Buyeo as Bu-system. Secondly, Goguryeo and Balhae studies have been highly invigorated to counteract China’s Northeast Project. Third, there have been new discoveries of various wooden tablets and epigraphs, greatly expanding the horizons of ancient history studies. Finally, there has been a lively dispute about the location of Gojoseon’s center and Nakranggun, while the academia has been trying to inform the public about their research achievements. Currently, it can be said that the pseudo-historians in South Korea and North Korean scholars are conducting arbitray studies of ancient history by emphasizing nationalism and patriotism. However, these limitations are expected to be overcome by establishing an ancient ideology based on the empirical research methods and transnational point of view, and a scholarly climate in which rational criticism and alternatives are res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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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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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6-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Oriental Studies | KCI등재 |
2013-03-1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동양학연구소 -> 동양학연구원영문명 : Dankook University Institute of Oriental Studies -> Academy of Asian Studies, Dankook University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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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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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4 | 0.63 | 1.457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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