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유산 아카이브의 흐름과 현황-디지털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 The Flow and Current Situation of Cultural Heritage Archives in Japan - Focusing on Digital Archives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dvances in digital technology are rapidly digitizing the intellectual property of themodern world, and the trends are spreading in all formats, such as video and audio, not just inbooks. Also, the social presence of cultural assets (文化資産) is rapidly changing. Therefore, thekey to obtain answers to challenges related to intellect (知) or cultural creation is the creativesustainability of culture. To achieve this, we have common social perceptions that should takeinto account the three dimensions, that is, the conservation, visualization and the social use(meaning the structuralizing and sharing of information by digital technology.).
In the case of Japan, they have produced vast cultural assets during the modern andcontemporary period, and in the early 2000s, the Japanese have actively tried to structuralizesuch cultural assets of the past for future use and advantageous research. This article isassociated with the digitization of the world, as its premise, and analyzes the status of the flowand the problem of Japan's digital archive. I will seek to establish a direction of our policy, anddescribe the policy flow and departmental status and the formal administration for the case ofJapan.
Specifically, as for a digital archive policy of the central government agencies, I analyze “DigitalArchive of Intellect,” of the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Digital Museum of Ministry of EducationCultural Heritage Online,” of the Agency for Cultural Affairs, “National Center for DigitalArchives,” suggested by the Cultural Resources Strategy Conference, and the digital culturalcreation proposal presented by “The general cultural creation agency's Foundation.”For departmental and agency activities in the digital archive, I focus on the agency representingeach area of the digital archives, and explain the example of that area. National Diet Library, theTokyo Museum of Modern Art, the NHK archive, the album archive created by the RecordingIndustry Association of Japan, the archive link between national institutions, and the archive ofuniversities and institutes. And I analyze the implicit problem in promoting Japan's digital archive. I concentrate on thepolicy for digital archives, conservation problems, and issues of use. This analysis will offer asuggestion for a Korean digital archive and the policy for our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국문 초록 (Abstract)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대 세계의 지적 재산은 급속도로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그 경향은 단순히서적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영상이나 음성 등 모든 형식에 확산되고 있다. 또한 문화자산(文化資産)의 사회적 존재 방식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지(知)의 공공성 확보나 문화 창조 등과 관련된 과제에 대한해답을 얻기 위한 키워드는 문화의 창조적 지속가능성(creative sustainability)이어야 할 것이며, 그를 위해서는 보존, 가시화(디지털기술에 의한 정보의 공유화와 구조화), 사회적 활용이라는 세 가지 차원을 고려해야한다는 공통의 인식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근·현대를 거치면서 방대한 문화자산을 생산해 왔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 그러한 과거의 문화자산을, 바로 이익과 연결되지 않는 것까지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저장(stock)하고, 장래에 이용·활용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은 이와 같은 세계의 디지털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전제로, 일본의 디지털 아카이브의 흐름과 현황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파악하여 우리의방향을 모색하는 데 참고로 삼고자 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설정하고, 일본 내에서의 정책적 흐름과 부문별 현황 및 구체적인 운용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정책에 대해서는 일본중앙정부기관인 총무성의 <지(知)의 디지털 아카이브>,문부과학성 <디지털 뮤지엄(Digital Museum)>, 문화청의 <문화유산 온라인>, 문화자원전략회의가 제시한<국립디지털아카이브센터>·<일반재단법인 문화재창출기구>의 디지털문화재 창출 제안 및 보급 활동에 대해분석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의 부문별·기관별 활동 부분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각 영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의 운영과 활동을 중심으로 일본 내 디지털 아카이브 영역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국립국회도서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영상아카이브, NHK 아카이브즈와 같은 방송아카이브, 일본레코드협회가 추진한음반아카이브, 국립기관들의 아카이브 연계 현황, 대학 및 연구기관의 아카이브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디지털 아카이브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디지털 아카이브 정책, 보존상의문제점, 공개·활용상의 문제점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것이 보여주는 시사점에 대해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