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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공연예술로서의 야담(野談)과 야담대회 = Yadam(Historical Tale) and Yadam Contests as the Modern Performing Arts
저자
배선애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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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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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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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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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2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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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am was based on printed media traditionally, but in 1920's second half, Yadam was transformed the yadam movements by Kim Jin-gu and Chosun yadam sa. Kim Jin-gu was combined Yadam with theatre as modern media, so, Yadam was not any more Literary genre. Yadam contests that planned by him brought great changes in its train. It became a genre of modern performing arts.
Yadam contests as a modern performing arts had some elements. The first was Yadam teller, the second was stage of indoor theatre, the third was audience who paid some money for admission, the forth was repertory about the Historical story of Chosun, the fifth was the backing of the media. Yadam teller was as like as an actor, that he performed yadam for audience, and he became a star. Yoon Baek-nam, who stands head and shoulders above Yadam tellers, was very famous star. The stage of Yadam contests was prepared any place included semi-theatre institution(a space built on public purpose like town house, village hall, school etc.) that could gather large audience. The audience of Tadam contests was without distinction of sex or age, and the admission that they paid was 20jeon(20錢) on average. The repertory was consist on increased audience's emotions, and the backing of the media made Yadam contests for a public entertainments.
The theatre of the modern media made Yadam that continued to tradirional literary for a modern performing arts, and it was very dynamic space that performed a function to genre differentiation of Dam-classes as modern performing arts.
이 연구는 192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야담대회’를 근대적 공연예술로 규정하고 당대의 자료를 통해 야담대회의 공연예술적 면모를 구체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근대 극장 공간 속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예술들의 생성과 길항, 교섭관계의 일단을 추적해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쇄매체를 존재기반으로 삼았던 야담은 1920년대 후반 김진구가 이끈 ‘조선야담사’를 통해 민중교화운동의 일환인 ‘야담운동’으로 변모하는데, 그 방법은 전래로부터 내려온 ‘독물(讀物)’을 벗어나 근대 극장과 결합하면서 야담대회 즉, 공연예술의 형식을 지향하게 되었다. 이것은 ‘야담’ 자체를 강담이나 고담 등의 연행으로 파악했던 김진구의 태도에서 비롯된 바, 야담대회는 그 출발부터 공연예술적 지향을 갖출 수밖에 없었다. 각 레퍼토리는 야담사의 의도에 따라 관객에게 교훈과 감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구성을 취했으며, 필요에 따라서 다른 공연예술과 함께 기획되기도 하였다. 야담사 1인에게 집중하는 공연형식의 특성에 따라 야담사는 점차로 강한 스타성을 띠게 되었고, 김진구의 뒤를 이은 윤백남은 스타 야담사의 대명사가 되었다. 야담대회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수 있는 실내공간에서 진행되었고, 평균 20전 정도의 청담료를 지불한 관객들은 남녀노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울렀다. 야담대회가 거듭되면서 공연예술적 특성이 강화되고 거기에 자본의 욕망이 결합되면서 야담대회는 점차로 교훈과 계몽에서 흥미와 오락으로 변화되어갔는데, 거기에는 야담대회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 검열도 큰 이유가 되었다. 근대적 미디어 극장은 이렇게 전대로부터 이어져오던 서사물인 야담을 공연예술로 작동시켰으며, 이는 ‘담류’의 다양한 장르분화와 상호교섭관계를 만들어내는 토대로 기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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