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보부아르의 『조심스러운 나이』에 나타난 노년의 문제 = La problématique de la vieillesse dans L'Âge de discrétion
저자
김정란 (상명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학술지명
프랑스어문교육(Societe Coreenne d'Enseignement de Langue et Litterature Francais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83-301(19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시몬 드 보부아르가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위기의 여자』를 구상하며 떠올린 주제는 ‘고독’과 ‘실패’였다고 한다. 남편 의존적이던 중년여성이 그의 배신을 겪고 자신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홀로서기하는 내용이 『위기의 여자』라면, 『조심스러운 나이』는 인간 본연의 고독과 좌절감을 대변하는 노년이라는 시기를 보내는 지식인 부부의 이야기이다. 두 작품 모두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결말이 아니라 두려움을 간직한 채 피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실존적 인간의 노력을 보여준다.
보부아르가 자신과 비슷한 문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주인공과 존경받는 과학자 남편을 통해 보여 주려한 노년의 모습은 미래를 불투명하게 할 뿐인 늙은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나 부정적인 마인드는 폐기하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을 긍정하고 수용하며, 계속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아, 목적의식을 가지고 타인의 삶에도 공헌할 수 있는 ‘살아있는 노년’이다.
무릇 인간이란 이익을 창출할 때만 가치 있는 존재는 아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나이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적 경제성과 수효성이 아닌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육체적 관점에서의 소멸되어가는 노년이 아닌 정신적인 측면의 완숙해가는 노년을 지향한다.
이렇듯 노년은 철학적 이념과 관념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는 보부아르의 노년연구가 유독 특권층 지식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삶의 가치를 수립하고 철학을 논하기에 생활고를 해결하지 못한 노년층이나 경제적 문제는 없으나 지적 관심이 없는 계층보다 좀 더 수월한 환경과 조건의 엘리트 지식인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작가가 『노년』의 출간을 기념해 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년의 시련은 50~55세 때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볼 때 노년의 시작은 65세이지만 그 시작과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지적한 것처럼, 작가의 노년연구는 그에 대한 보편적 정의는 불가능하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실제로 개인의 건강상태, 재정적, 가족적 상황에 따라 노화의 경험은 다양하다.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이지만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노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개별적인 노년 경험의 집합만이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고정된 노년의 이미지를 타파하여 노화 정도, 현재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 즉 외부적으로 주어진 획일적이며 억압적인 타자(他者)의 이미지를 해체하여, 주체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의 개별성을 강조한다는 맥락에서 부르주아 인텔리겐치아 엘리트들인 『조심스런 나이』의 주인공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는 철학하기에 용이한 노년이라는 또 다른 하나의 노화 경험의 본보기가 된다. 이처럼 작가는 실존주의적 현상학의 입장에서 독자적이고 개인적인 인간의 경험을 통해 집단적인 인간 상황의 이해를 도모하며, ‘잉여존재’라는 존재론적 당위성의 부족 상태에서 각각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실존적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개인적 관심에서 출발한 작가의 일련의 노년연구는 인간의 늙음과 나이듦에 대한 문제제기이며, 사회의 암묵적인 침묵에 대한 윤리적인 고발인 동시에, 죽음의 순간까지 인간이 ...
Ayant obtenu la notoriété du précurseur du féminisme à travers Le Deuxième Sexe, Simone de Beauvoir publie une autre immense étude sur le vieillissement qui se nomme La Vieillesse. Celle-ci nous concerne tous, et c’est aussi notre avenir, étant donné que personne ne peut l'échapper, à moins qu'il ne meure jeune. Et encore avec L'Âge de discrétion notre auteur choisit une vieillesse des intellectuels afin de montrer ses problèmes d’une manière cruciale. Alors nous allons essayer de trouver un message que Beauvoir voulait nous transmettre à travers son étude et son oeuvre sur le vieillissement.
Tout d’abrod, d’autant plus que le sentiment de perte est grand, l’amour propre s’affaiblit, et le sentiment de victimisation s’agrandit. D’où le malentendu et la non-communication avec la famille et les proches, notamment avec les enfants qui coupent le cordon en formant leur propre famille. Un vieil homme qui a bien réussi sa vie a du mal à accepter le changement de conviction politique et morale de ceux qu’il a aimé et formé.
D’autre part, le vieillissement serait senti différemment selon le sexe. L’héroïne est plus flexible que son mari, en raison de son caractère volontariste et de sa profession libérale. Donnant le vieillissement comme prétexte à toutes ses attitudes apathiques, d’inertie, André, mari de l’héroïne se recule de tout, tandis qu’elle semble garder son optimisme et son espoir pour la vie.
Cependant, il est difficile de s’adapter à la vieillesse mal vue, traitée comme ‘disgrâ̂ce’ et ‘rebut’, le vieillard du déclin physique se considère comme une autre personne : il ne peut s’accepter. Le moi vu par moi-mê̂me et celui vu par les autres étant différents, il a mal à réconcilier les deux et à établir son indentité. Avec la retraite, privé son travail, il est accablé par le sentiment de l'inutilité dans la société. Faute de la créativité et de l’imagination, il ne peut plus suivre le rythme de la société changeant si vite. Au fait il se sent 'un ê̂tre de trop' au terme existentialiste.
En présentant Manette comme un modèle idéal de la vieillisse, Beauvoir propose comme solution à tous ces problèmes d’avoir le travail continuel qui peut donner un sens à notre existence, le contact avec les jeunes, l’intérê̂t et l’attention au monde où il faut qu’il essaie d’ê̂tre utile.
Par ailleurs, il y a une remarque à faire dans la vieillesse beauvoirienne critiquée à plusieurs reprises, c'est que les vieux héros sont des intellectuels de la bourgeoisie aisée qui n'ont pas de difficulté éconimique, un problème fondamental de la vieillesse. Ils peuvent faire tout ce qu'ils veulent tant que l'état physique leur permet. Ce choix peut ê̂tre expliqué par l’impossibilité de définir la vieillesse et la nécessité de créer un nouveau concept et une nouvelle philosophie pour un autre vieillissement. Alors que chacun vit son propre vieillissement, son individualité fait comprendre une situation et une condition des vieillards de nos jours. Le plus important, c’est d’“exiger que les hommes restent des hommes pendant leur dernier â̂g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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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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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2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8 | 0.24 | 0.51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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