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이 교육과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형제자매 구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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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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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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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3(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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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 패널 2007 자료를 활용하여 형제자매 유무와 형제자매 성별이 노동시장 성과, 교육, 가족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다. 1978년부터 1994년 사이에 출생한 10,206명의 청년이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 이행해가는 13년의 과정을 추적하여 형제자매 유무와 형제자매 성별의 영향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탐구하였다.
남성과 여성 각각의 표본에 대하여 최소자승법(OLS)을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으로 형제자매 유무와 형제자매 성별이 월급여, 시간당 임금, 고용 여부, 정규직 고용 여부, 고교 성적, 대학 성적, 혼인 여부, 자녀 수, 첫 출산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다. 실증모형은 연도 고정효과와 출생연도 고정효과를 포함하여 누락변수 편의를 가능한 줄이고자 하였다.
형제자매 유무와 관련하여 외동아가 형제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시간당 임금을 받는다는 증거는 남성에게만 나타났다. 남성 외동아와 남성 형제아의 고용 확률과 정규직 고용 확률은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은 반면, 여성 외동아의 고용 확률과 정규직 고용 확률은 여성 형제아보다 각각 3.8%p, 5.7%p 낮았다.
외동아와 형제아 사이에 나타나는 노동시장 성과 차이가 인적자본 축적의 차이에 기인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고교 성적과 대학 성적을 종속 변수로 한 분석 결과. 여성 외동아의 고교 성적이 여성 형제아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외동아가 겪는 고용 관련 불이익의 일부는 고교 시절 이루어진 낮은 인적자본 축적에 기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외동아라는 사실이 대학 성적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형제자매 유무는 남성과 여성 모두 혼인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여성 외동아는 여성 형제아에 비해 약 0.062명의 자녀를 더 출산했으며, 첫 자녀 출산 연령이 남성은 약 0.36세, 여성은 약 0.39세 정도 낮았다. 여성 외동아는 자녀 출산에 있어서 여성 형제아보다 더 적극적이며 큰 규모의 가정을 꾸리려는 의지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자매 성별과 관련해서는 동성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월급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남성의 경우 약 1.4% 낮은 시간당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형제가 있는 남성의 경우 남성 형제가 없는 남성에 비해 고용 확률이 약 1.1%p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고용 확률의 증가는 약 3.1%p로 추정되었다. 여성 형제가 있는 여성의 경우 여성 형제가 없는 여성에 비해 정규직 고용 확률이 약 1.2%p 높은 반면, 남성 형제가 있는 남성의 경우 남성 형제가 없는 남성에 비해 오히려 정규직 고용 확률이 약 1.6%p 낮았다. 형제사이의 경쟁이 취업하려는 의지를 장려하지만 하향취업으로 연결될 가능성 역시 동시에 존재함을 시사한다.
동성 형제자매가 있는 남성은 동성 형제자매가 없는 남성에 비해 고교 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 동성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이 대학 성적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남성 형제가 있는 남성이 누리고 있는 고용 관련 이점의 일부는 고교 시절 이루어지는 높은 인적자본 축적에 의해 설명될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동성 형제자매 유무는 남성과 여성 모두 혼인 경험과 자녀 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성 형제자매가 있는 여성은 첫 자녀 출산 연령이 약 0.32세 정도 높았는데 여성 자매의 출산과 양육 과정을 지켜보며 느꼈던 부담으로 인해 본인의 출산을 망설였을 가능성에 대해 추측해볼 수 있다.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저출산 시대의 학교 교육 현장이 어떤 대응을 준비해야 할지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많은 학생이 형제자매와의 교류 경험이 결핍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동아의 정서 발달과 자아 형성 과정을 보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년별로 구분되어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교과 활동과 교과 외 활동의 학년별 경계를 허물고 다른 학년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줌으로써, 동급생끼리의 획일적인 경쟁적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aper investigates the effects of sibling composition on labor market outcomes, education, and family formation. By employing the Youth Panel 2007 data that track the 13 year process of youths born between 1978 and 1994 transitioning from school to the labor market, my empirical analysis examines the effects of sibling composition. The results show that interactions with siblings have positive effects on education and labor market performance, and the impact is greater for women. The employment probability and regular employment probability of female only child were 3.8%p and 5.7%p lower than female who has siblings, respectively. Academic performance of female only child in high school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female who has siblings, suggesting that part of the employment-related disadvantages experienced by female only child are attributed to the low level of accumulation of human capital in high school. Female only child tends to give birth to more children and to start her first birth at younger age. Regarding the gender of siblings, both men and women with same-sex siblings appear to have higher probabilities of being employed compared to those with opposite-sex siblings. Men with brothers show high academic achievement in high school, which partly explains the employment-related premium they enjoy in the labor market. For women with sisters, other factors such as labor market networks might play an important role in creating advantages in their labor market outcomes. The findings suggest that various school education programs creating an environment where students of other grades can interact with one another are needed. By providing more extracurricular activities consisting of different grades, students may learn how to cooperate with people from different backgr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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