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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규의 작품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축 -모자(母子) 이미지에 관한 시론(試論)- = Another Axis Going through Cho Yang-gyu’s Artwork -An Essay on Mother-Chil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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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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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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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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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3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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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규가 13년 간 일본에서 제작했던 일련의 작품은, 1945년 8월 이후 한국이 해방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일본이 제국주의적 식민지 확장대신에 어떻게 근대자본주의를 이용해 그들의 이익 편승을 도모해 나갔는가에 대한 근대 일본사회의 단면을, 최하층민의 관점에서 보다 세련된 은유와 직관적 모티브들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일관되게 구현한 것이다. 「창고 씨리즈」, 「맨홀 씨리즈」는 물론, 일정한 모티브를 가지고 다양한 조형 형태를 보여주는, 「소 모티브」, 「모자모티브」, 「노동자 모티브」 등은 조양규의 사상적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조양규 작품에 대한 사상적 시각은, 도일(渡日)이전 좌익 활동이력과 그로 인해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일본 밀항선을 타면서 시작된 화가로서 그의 삶을, 13년간 일본에서 제작한 작품의 사상적 주제와 모티브로 연결시켜 본 연구결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본 시론은 해방기 한국에서 좌익사상과 그와 연관된 이력만으로 조명되었던 조양규의 정치적 행보라는 시각과는 달리,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에서의 행적과 습작과정에서 발견되는 모자 이미지에 주목한다. 해방기 한국의 부산시절에 포착되는 모자 이미지의 시작과 모자 이미지의 근원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조양규의 남다른 가정사와 함께 사범학교 학생시절에 심취했던 케테콜비츠와 그녀의 주요 모티브인 모자 모티브는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이후 모자 이미지가 나타나는 일본에서의 작품 활동과 그와 관련된 시기에 보이는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지속적으로 모색되는 모자 이미지의 흔적을 추적한다. 조양규의 일본에서의 작품 활동 가운데 발견되는 모자 이미지는 많지 않지만, 조국(모)과 나(자)의 관계의미를 표현한 작품과 실제 모자 이미지를 조형 속에 재현한 작품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이 두 형태의 모자 이미지가 조양규의 13년간 일본 활동 가운데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다른 작가와의 교류에서 발견되는 모자 이미지와의 관련성은 작가의 의도 속에 여전히 모자이미지의 추구가 엿보임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조양규의 모자 이미지는 해방기 한국에서부터 개인적 가정사와 정치운동과 함께 시작된 운명적 이미지였고, 일본의 작품 활동에서 다른 사상적 모티브와 함께 추구되었던 일상적 이미지였으며, 많은 작품 속에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작품과 교류 활동 속에서 계속해서 모색되었던 지속적 이미지였던 것이다.
Cho Yang-gyu’s series of work created in Japan for 13 years is a consistent embodiment of his thoughts, via more refined metaphor and intuitive motives from the perspective of a bottom feeder, on how Japan had sought profit-making using modern capitalism instead of expanding imperial colonies this time after August 1945, while Korea was going through the liberation period and Korean war. Not only < Warehouse series > and < Manhole series > but also < Little motive > < Mother-child motive > and < Laborer motive >, showing diverse forms of molding under a certain motive, are a good example to believe that Cho Yang-gyu’s thinking motives were expressed persistently in his work.
Such a philosophical perspective found in Cho Yang-gyu’s work is closely related to his new life as an artist, who had had a career of leftism until this involved him in political events and forced him to board a smuggler to Japan. The existing studies connected his past in Korea to the philosophical themes and motifs of the work he created in Japan for 13 years.
So Cho Yang-gyu has been chiefly illuminated by his political movement of leftist thinking in Korean liberation period and his related activity. However, this essay takes notice of his record of performances in Korea which has been unknown so far and the mother and child image found in his course of study. His mother-child image was initiated in his life in Busan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is considered due to Cho Yang-gyu’s unusual family history. This image is also deeply related to Kather Kollwitz by which he was fascinated when attending a teachers’ college and her major motif mother and child.
This article, then, traces the mother-child image he continually sought in his activity as an artist in Japan and interaction with other authors in the relevant period of time. There are not many mother and child images found in Cho Yang-gyu’s work in Japan but, looking by division into work of expressing relational meaning between his mother country (Mother) and him (Child) and reproduction of actual mother and child image in molding, these two types of mother-child image are continually confirmed in his 13 years of activity in Japan. Moreover, relation to mother-child image discovered in interaction with other authors still proves his intentional pursuit of a mother-child image.
To conclude, Cho Yang-gyu’s mother and child image was a fateful image which began in Korea’s liberation period with his personal family history and political movement, routine image sought in performing in Japan along with other philosophical motifs, and continual image sought constantly in performing work and social interaction, although not embodied in many works of hi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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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04-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 동아시아문물연구소영문명 : The Research Foundation of Cultural Relics in East Asia -> The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Relics in East Asia | KCI후보 |
202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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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5 | 0.22 | 0.56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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