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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의 儒敎觀 硏究(1949~1978) -『中國哲學史』 중 儒敎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the Confucianism-viewpoint in Chinese(1949~1978)
저자
김현우 (中國 社會科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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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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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3-24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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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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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이미 세계 경제의 중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전 세계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 중국은 세계 제2의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논문의 주관심사는 중국의 사회변화와 유교관 간에 관계이다. 1976년 이전 毛澤東은 대외적으로는 자본주의 침탈에 대비하여 공산주의 국가 중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대내적으로는 구시대 봉건잔재를 청산하고자 했다. 이 시기 중국 철학 연구는 왕조사 중심의 역사 기술을 맑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유물사관에 맞게 고치는데 주력했고 그 결과 孔子와 儒敎는 ‘중국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사실평가와 더불어 ‘봉건잔재’라는 가치평가를 동시에 받아야만 했다.
이러한 사고는 1978년 이후 198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1985년부터1988년까지 일어난 ‘文化热’을 거치면서 중국인들의 전통관 즉 유교관은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되었다. 이 시기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정치 분야에서도 서구적 가치 수용이라는 개혁조치가 일부 수행되기도 했던 시기이다. 또한 철학은 교조적 맑스주의 유물사관에서 벗어나 중국철학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했고, 결국 공자와 유교는 다시 중국사회에 통용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국의 철학은 中國摸索 社會主義라는 정치구호와 함께 중국인의 심리구조의 특징으로 유교적 가치관을 선정하고 이를 중국 경제발전에 활용하려는 목적을 밝히고 있다. 특히 유교 자본주의는 “강력한 권위주의 정부, 대통일의 평화로운 사회, 가족 공동체 같은 기업문화, 근면하고 복종심이 강한 노동자 양산”을 동아시아 근대적 가치로 보고 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이기도 한 것이다.
전통에 대한 인식은 결국 현실에 대한 인식이다. 그러므로 당대 중국에서 나타난유교의 평가는 중국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교 부흥은 중국의 현실 더 나아가 사회와 경제의 발전이란 현실의 모토와 깊은 관련이 있는 점에서 오늘날 동아시아 유교철학자들에게 중요한 담론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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