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죽음을 앞둔 마음의 나체 = The Nakedness of the Mind before Death: An Aspect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and its Read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7-225(29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번 논의에서 목표한 바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통시대 기몽문학 작품 가운데 작자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꿈을 기록한 사례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내용과 양상을 살펴보고 이들을 아우르는 특징적인 면모를 도출해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기몽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을 구체화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몽문학의 흥미로운 한 국면을 조명하는 한편, 기몽작품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고유의 독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먼저 자신의 죽음에 관한 꿈을 꾸고 쓴 작품들은 비록 꿈의 내용이나 그것을 갈무리한 형식이 상이하지만, 죽음에 가까워지는 한 개인의 심리적 나체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꿈을 통해 대면하게 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양면적인 또는 다단한 반응과 태도가 간취된다는 것이 특징적인데, 실로 그 양상은 모순과 충돌을 포함한 복합적인 것이었다. 죽음을 앞둔 이의 다단한 심경은 그 자체로 대단한 발견이라 할 것이 아니지만, 그것이 문학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다른 문학양식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인바, 기몽문학을 심상한 신변잡기를 넘어 유의미한 문학의 한 형태로 주시하게 하는 지점이자, 기몽문학 특유의 가치와 의의를 해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특기할 점은 이와 같은 분석이 기몽문학에 공존하는 의도한 자기 현시(顯示)와 의도치 않은 이면의 노출(露出)을 면밀하게 읽어냄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환언하여 작품에 담지된 심리의 표리(表裏)와 복음(複音)을 검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 과정을 기몽문학을 보다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독법으로서 정리하였다. 이는 꿈 및 꿈을 기록한 시문에 비선형적으로 응고되어 있는 다채로운 의미와 정보들을 용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번 논의의 성과가 규모와 의의에 비해 아직 많은 부분이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기몽문학의 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 또 하나의 고전으로서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와 동력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There are two main objectives in this discussion. One is to examine the contents and aspects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works in the traditional era of Korea, focusing on the cases of recording the writer's own dreams related to death, and derive characteristic aspects that encompass them. Another is to specify a method of interpreting dream-recording works based on this process. Through this, I tried to find a way to read dream-recording literature in abundance while highlighting the unique aspects of dream-recording works. After reviewing several works, the common point of these works is that the writer's attitude, reaction, and inner consciousness of death are mostly two-sided or multifaceted. Such as, dreams show that he is feeling fear and anxiety about death, but after breaking his dream, he discusses that death should be met with a determined attitude. These psychological both ends and tangled voices are the core characteristics of dream -recording works related to death.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seen that capturing the psychological both sides and various voices contained in works is an important reading method of dream-recording literature.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