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전』 의 보급과 전개 : 유교적 여성 주체의 형성과 내면화 과정 = Supply and Development of Yolnyojun(列女傳)
저자
김경미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1-82(32쪽)
KCI 피인용횟수
18
제공처
소장기관
This paper looks into the process of influx and acceptance of Yulnyojun(列女傳) from China, regarding Chosun dynasty’s Sushinsuh as one of genderapparatus to form a Confucian woman self. To study it, this paper not onlyinvestigates the acceptance, translation, and supply of Yulnyojun in Chosundynasty, but also its influence on individual woman in Yangban family in detail.
For the first, this work reveals characteristics of Yulnyojun, the collection ofbiographies of women before Han(漢) dynasty, and finds out its continuouscontribution to reproduce Confucian woman’s image. Then, the influx ofYulnyojun and its popularity through translation and supply of Sohak(小學) inKorea are discussed, with Yulnyojun’s situating process as an importantSushinsuh among Yangban women. It is proved that Chosun dynasty mainlyaccepted ideologies such as prenatal cares and the chastity from Yulnyojun,which actually includes various kinds of values of women. Patriarchal system inChosun used regulation on woman’s body such as prenatal care and chastity toshape Confucian woman’s character, and it was more stiffened in the laterChosun dynasty. The prenatal care is aimed to maintain the production of gooddescendents in patriarchal lineage, and the chastity is aimed to preserve purelineage of the patriarchal family. Therefore, emphasis on the prenatal care andthe chastity is to strengthen the family system based on patriarchy. Regulation on woman’s body became harsh along with the intensification of Confucianpatriarchal order in the later Chosun dynasty, and consequently, Yolnyo, whodies after one’s husband’s death, prevailed in the nation. In other words, Yolideology is such a gender apparatus to “indirectly lynch” numerous women,regulating their bodies in extreme ways. However, Yulnyojun still praised womenwho have practiced Yol ideology as the wholesome models of Confucian womanso that it contributed to reproduce more Yolnyo. We can find the clue ofYolnyojun’s this kind of aspect in Yu Hyang’s Yulnyojun. The reason thatwoman Sushinsuh such as Yulnyojun was so successfully accepted andreproduced is becauseYulnyojun is not only historical record as a biography, but also narrativeapparatus that can drive readers to identify themselves with a heroin through thereading process, and naturally let them assimilate to the ideology.
이 글은 조선시대 여성 수신서를 유교적 여성 주체를 형성하는 성장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열녀전(列女傳) 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어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열녀전 이 조선에 수용되어 국가적으로 번역, 보급된 것 이외에 양반 가문 내부에서 여성 개개인에게 성장치로어떻게 작동했는가를 미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먼저 한대(漢代) 이전 여성들의 전기(傳記) 모음집인 열녀전 의 성격을 밝히고 그것이 유교적 여성상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해 왔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열녀전 이 조선에 유입되어 번역과 소학 의 보급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 여성과 양반 여성들의 중요한 수신서로 자리 잡는 양상을 살피고, 다양한 여성적 가치들을 담고 있는 열녀전 이 조선에서는 태교와 정절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수용되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조선의 가부장제가 태교와 정절이라는신체의 통제를 통해 유교적 여성 주체를 형성하고자 했으며, 이는 조선후기에접어들면서 더욱 경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태교는 남성 가부장의 혈통이 좋은후손의 생산을 통해 유지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정절은 남성 가부장의 혈통이순수하게 유지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태교와 정절의 강조는 곧 남성 가부장 중심의 가문 유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여성의 신체에 대한 통제는 조선후기 유교 가부장제의 강화와 함께 더욱 강화되어 남편이 죽으면 따라죽는 열녀(烈女)들의 행렬로 이어졌다. ‘열 이데올로기’는 여성의 신체를 극단적으로 통제하면서 수많은 여자들을 “간접적인 사형”으로 몰아간 성장치였다. 그럼에도 열녀전은 열 이데올로기를 실천한 여성들을 유교적 여성의 모범으로 칭송하고 열녀들의 재생산에 기여하였다. 열녀전의 이러한 성격은 유향의 열녀전 에서부터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열녀전 과 같은 여성 수신서가 효과적으로 수용되고, 재생산된 것은 열녀전 이 전기(傳記)라는 역사 기록이면서 동시에 서사 장치로 서 독서 과정을 통해 독자가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여 이데올로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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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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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Cultural Research Institute -> 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후보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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