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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부류별 국면과 문화형질의 전승맥락 = A Study on the Situation by Class of Arirang and Trnasmission of Cultural Trait
Arirang is originally a rural folksong that originated from Gangwondo and has been distributed to the surrounding area. The residents in the area have sung Arirang on a daily basis as they worked in their fields and home:rice-planting, weeding the rice paddy and the dry rice field, gathering firewood, picking herbs, spinning hemp for clothes, etc. They also sang this song for pleasure or to pass time. In short, Ariang was considered an ordinary work-song that residents routinely sang in the countryside.
There are three classes of rural Arirang songs; Ararai, Jajinarari, and Yokkumarari. Arari is a variety of Arirang that was transformed into a popular folksong in urban areas in the middle of 19th century by Sadangpae, wondering troupe. The Sadangpae performers arranged Arari to fit the troupe’s professional and urban music style. In this process they called new arranged song Arirangtaryong. The current scholarly name of this song is Jajinarirang.
Jajinarirang gained popularity with Korean laborers during the reconstruction of Gyungbok Palace(1865~1867). Many of them would sing it after they went home. As a result, this song had become vogie nationwide. Because of Jajinarirang’s popularity, a movie based on the song was made in 1926, called “Arirang”. In this movie, the theme song was a specially arranged version of Jajinarirang called the Bonjoarirang. This particular song, as did the movie, became a huge it. Under the inspiration of enthusiastic response to Bonjoarirang, musicians in the 1930s began making pop versions of the Arirang Recently pop song Arirang is producing in diverse genres; trot, ballad, rock, hip-hap, dance etc.
Though there is high diversity of Arirang songs today, Arirang at its core is a sociocultural song. Arirang is the song of the weak, or person faced life’s difficulties. Usually, people who were seen to have sung the Arirang were considered nonpersons or poorer, lower-class citizens as deemed by the status system in the traditional Korean society and by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the colonial period. Despite all this, Arirang has persisted in the Korean national mindset and will probably never leave anytime soon.
아리랑은 본디 강원도와 그 인근지역의 향토민요로서 나무하기, 나물뜯기, 모심기, 논매기, 밭매기, 삼삼기 등과 같이 산과 들, 그리고 집안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할 때, 그리고 여럿이 어울려 놀거나 혼자 있어 무료할 때 부르던 노래이다. 다시 말하면, 아리랑은 향촌사회의 일반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흔히 부르는, 특별하지 않은 노래인 것이다.
유랑예인집단인 사당패는 이러한 노래 중 <아라리>를 가져다 자신들의 음악어법으로 변화시키며 도시와 지방 서민들의 유흥문화에 알맞도록 재생산했다. 이로써 통속민요 아리랑이 출현하게 되었다. <아리랑타령>, 곧 <자진아리랑>이 그것이다. 이후 경복궁 중건 시 예능의 소비가 증폭되면서 <자진아리랑>은 여러 다른 통속민요와 함께 유통되었다. 그리고 <자진아리랑>은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노래가 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자진아리랑>은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걸쳐 계층과 지역에 관계없이 가장 호응이 큰, 곧 당대의 대표적인 노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자진아리랑>의 이같은 인기가 동력이 되어 새로운 통속민요 아리랑이 여럿 생겨나고, 1926년 영화 아리랑이 제작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영화 아리랑은 그 주제가를 <자진아리랑>을 리메이크하여 썼다. 그리고 영화가 크게 성공하자 그 주제가 또한 붐을 일으켜 당시 민족성원 모두의 노래가 되면서 통속민요 아리랑의 하나로 기능할 수 있었다. <본조아리랑>이 그것이다. 또한 <본조아리랑>이 일으킨 붐이 새로운 동력이 되어 1930년대부터는 대중가요 아리랑이 창작되어 이러한 흐름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리랑의 역사전 전개에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노래는 <아라리>, <자진아리랑>, <본조아리랑> 등 세 가지이다. <아라리>는 향토민요 아리랑의 대표적 존재로서 <자진아리랑>의 모태가 되었고, <자진아리랑>은 <본조아리랑>의 모태가 되면서, 동시에 <본조아리랑>을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본조아리링>은 아리랑의 문화적 힘을 생성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에너지로 기능해 오고 있다.
그런데 <본조아리랑>의 문화적 힘은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의 억압 속에 살아가는 민족성원들이 그들의 정서를 이 노래에 담아내면서 생성되었다. <본조아리랑>이 약자의 언론도구로서 기능하면서 민족성원 공유의 표출 매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라리>는 전통사회의 계급적 약자인 민중의 노래이며, 그 중 성적 약자이기도 한 여성이 보다 즐겨 부르던 노래이다. 그러므로 <아라리>와 <본조아리랑>이 공동으로 지니고 있는 약자의 언론도구라는 속성은 아리랑의 가장 본원적인 형질에 해당한다.
삶의 어려움이 어느 사회나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어려움을 말하고, 또 어려움을 견디게 하는 문화적 기능의 수요 또한 늘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리랑은 어려운 자들을 위한 문화, 그리고 어려운자들의 문화로서 계속 유효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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