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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한국사회의 인권 = 문학과 신학의 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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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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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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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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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사회의 인권 논의는 반드시 세월호 참사를 짚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이 글의 직접적인 동기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문학인 시국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참 뒤에 <신학자 호소문>이 나왔다. 그러나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의 인권선언이라 할 <1973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의 뒤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에도 불구하고, 이 <호소문>에 담긴 인권의식은 오히려 퇴행적일뿐더러 문학인들에 비해서도 한참 뒤떨어지는 실망스런 수준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 글은 문학과 신학의 대화를 시도한다. <문학인 시국선언>에 이어 곧바로 출간된 세월호 추모시집을 텍스트로 삼아, 문학인들이 밝히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들여다본 뒤, <신학자 호소문>에 마땅히 담겼어야할 인권의식을 헤아려보려는 것이 이 글의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전래의 천부인권설(天賦人權說)에 호소하는 형이상학적 인권개념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살펴보는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냉혹함 이면에 깔린 ‘타자화’의 폭력을 검토한다. 아울러 이 폭력은 독재개발 시대의 ‘국민주체’ 강령과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의 ‘성공한 소수’ 기표를 무비판적으로 내면화한 한국사회 및 한국교회의 집단무의식의 산물임을 밝힌다. 그러고 나서 애도와 연대의 윤리를 회복하는 길만이 세월호 참사 이후의 인권담론이 나아갈 방향임을 제안하는 것으로 글을 맺는다.
This article is motivated by a sense of urgency that today"s discourse of human rights in Korean Society need to mention the Sewol ferry disaster on 16th of April in 2014. There was <A Declaration of the State of Affairs by Literary Writers> regarding the Sewol-ho, and then <Theologians" Letter of Plea>. It is my opinion, however, that the awareness of human rights appeared in <Theologian"s Letter of Plea> did not reach to the level of <A Declaration of Korean Christians in 1973>, which is regarded as the first discourse of human rights in the history of Korean Church, to say nothing of falling far behind <A Declaration of the State of Affairs by Literary Writers>, although it revealed its strong ambition to succeed <A Declaration of Korean Christians in 1973>. In this context, this article attempts to dialogue between literature and theology. Briefly describing the truth of the Sewol ferry tragedy pointed by literary writers, especially poets, it is the main purpose to figure out what kind of perception of human rights should have been included in <Theologian"s Letter of Plea>. For this, I explore the weakness of the traditional and metaphysical concept of human rights which appeals to the theory of natural rights. And I analyze the violence of "otherization" lay behind the cold-hearted eyes towards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Then, it is clarified that this violence has been resulted from the collectives of unconsciousness of Korean Society and Korean Church, in which both "subject of people" propelled in dictatorship development ages and "few people of success" under the, so-called, neoliberal economic system have internalized. At this point, I conclude by suggesting that the discourse of human rights after the Sewol ferry tragedy must include the ethics of mourning and solidary, that is, it is not enough only to plea for help the bereaved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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