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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음주와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간의 관계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알코올과 건강행동연구(Alcohol and Health Behavior Research (Alcohol Health Behav R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39(13쪽)
제공처
고령화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더 심각하여 앞으로 해결해야 국가 핵심과제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수십 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급격히 증가해 왔다. OECD국가의 경우 1960년보다 2000년까지의 평균 기대여명 증가는 9년 정도인데 반해 한국의 경우는 그 증가 폭이 23.1년이나 된다(OECD, 2003). 다시 말해, 1960년대에 살았던 한국인보다 2000년대에 사는 한국인은 20년 이상을 더 오래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통계청(2005)은 2020년 즈음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대여명이 증가하고 사회구조가 변하자 노년기의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서경현, 2006). 인간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생리적 기능이 쇠퇴하고, 생리적으로 적절히 반응하기 힘들어지며 면역력도 약해진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정경희, 1998)에서는 한국노인의 86.7%가 한 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노인들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질환이 관절염이었는데, 노인 중 65%가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 조사에서 58.9%의 노인이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만성적인 음주는 신체 건강을 위협하고 그것이 노인의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윤명숙, 2007).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나쁘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의 음주는 신체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LaCroix et al., 1993; Ruigomez et al., 1995; Thun et al., 1997). 한국 노인이 문제음주 하는 비율이 30%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양옥경, 1997), 노인의 음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 노인의 음주율은 4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건복지부, 2001). 노인의 음주가 젊은이의 음주에 비해 건강에 더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년기에는 체액이 감소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고 해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알코올 분해 효소도 감소하여 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알코올에 대한 뇌의 적응력도 낮아져 정신적으로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원재, 김형수, 2003). 과도한 음주가 문제행동을 유발한다는 것도 선행연구에서 자주 보고되었기 때문에(Damaris, 1983), 음주가 노인의 문제행동과 관계가 있는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 행동은 인지적 기능장애와도 상관이 있을 수 있는데, 노인은 감각과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음주에 대한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 의식장애를 경험할 수도 있다(정재훈, 2008). 의식장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음주는 인지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노인이 되면 판단력, 집중력 및 인지적 반응 속도가 저하되는데, 이는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노화와 관련이 있는데 음주가 이를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재훈, 2008). 이런 이유로 음주는 노인의 치매를 촉진할지도 모른다. 우울은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건강문제이며, 노인의 우울을 관리하는 것으로 노인의 기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절제되지 않은 음주가 정신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지만, 윤명숙(2007)의 연구에서는 노인의 음주가 우울과도 같은 정신건강 변수와 상관이 있었다. 하지만 노인의 음주가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 변수와 유의한 관계가 발견되지 않는 선행연구도 있었기 때문에(김경숙 외, 2008), 이 관계에 작용하는 조절변수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 중에서도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에 있는 노인의 삶의 질이 낮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기초생활수급자인 노인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 음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검증하려고 하였다. 과거에는 생활보호대상자인 영세민이라는 표현을 하였지만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는 낙인효과를 감소시키고 그들의 권리를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1종 수급자와 조건부 수급자로 구분된다. 수급자는 모자가정, 부자가정,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가정으로도 구분되는데, 1종의 경우 근로능력이 전혀 없거나 가족원 중 누군가 능력은 있으나 다른 가족원의 보호가 필요한 경우와, 능력은 있다 하더라도 부채가 많을 경우이다. 2종의 경우는 근로능력은 있으되 소득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최저생계기준 소득이 최저생계비(예: 2006년 4인 가구 기준 월 117만원)미만인 경우 최저 생계비에 미달되는 금액을 보충해 주는 소득지원을 받고 있는 자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에 있는 노인의 음주 실태를 파악하여 그들의 음주와 신체정신 및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 그 관계에 성의 조절효과가 존재하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의 음주 실태와 음주행동을 조사한 후 그들이 앓고 있는 질병 수와 주관적 건강상태, 그리고 일상생활기능 수준을 파악하고, 인지기능, 문제행동, 우울, 치매 증상을 측정하여 그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그 관계에서 성이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더보기The researchers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lcohol consumption of the elderly with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their physical/mental health. The participants were 431 old people (132 males and 299 females) with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supported from government, whose ages ranged from 65 to 95 (M=74.77, SD=6.85). To survey drinking behaviors, some modified questions from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and CAGE questions.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Barthel Index, Geriatric Depression Scale, 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P, and questionnaires from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Results indicated that only gender among demographic profiles has main effect on drinking behaviors of the subjects, while reported drinking rate is low. Alcohol consumption of the subjects is positively related to diastolic blood pressure and Body Mass Index, and negatively related to perceived health. Level of drinking is also positively related to problematic behaviors, depression, and symptoms of dementia. There were 2-way interactions in cognitive disorder and problematic behaviors by alcohol consumption and gender of the elderly with low socioeconomic status. Male drinkers are more vulnerable to alcohol related cognitive disorder and problematic behaviors then female drinkers in senescence. Despite of some limitation of this study, it might provide useful information to further studies and professionals in health promotion and mental health practitio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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