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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영성의 기원과 복원 -선한 사마리아인 제자도를 중심으로 = An Applied Approach to Social Spirituality based on Ethics of Good Samritan Disciple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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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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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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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를 향하여 공적 책임과 소통, 공감과 환대의 ‘사회적 영성’에 대한 요청이 절실해지고 있다. 문제는 한국기독교가 사회적 영성을 낯선(strange) 것으로 간주하거나 혹은 사회참여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것으로서의 타자인 듯 여기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사회적 영성이 기독교 고유의 자원에 속하며 기독교가 구현해야 할 과제임을 제안한다. 특히, 한국기독교에 익숙한 제자훈련에 착안하여 제자도에 주목함으로써 사회적 영성의 기원과 복원을 다룬다. 사회적 영성의 기원에 관하여, 이 글은 사회적 영성의 기원을 선한 사마리아인 제자도에서 찾는다. 제자도와 영성함양에 관한 덕 윤리의 조망을 바탕으로, 선한 사마리아인 제자도를 사회적 영성의 기원으로 읽어낸다. ‘이웃 되기’와 ‘타자 되기’가 그것이다. 이웃 되기란 공적 책임과 소통의 윤리를 말하며, 타자 되기란 공감과 환대의 윤리를 말한다. 이것은 오늘의 이슈들을 선한 사마리아인 제자도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예수께서 요구하시는 제자도 안에 사회적 영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사회적 영성의 복원에 관하여, 이 글은 한국기독교가 사회적 영성을 낯선 것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현할 책무를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한국기독교는 내면적 영성 및 교회적 영성에 제한되기 쉬운 ‘사사화’의 위험을 극복하여 사회적 영성의 복원을 통하여 윤리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더보기Calls for social spirituality of public responsibility, communication, empathy and hospitality are becoming urgent toward Christianity in Korea. The problem is that Korean Christianity tends to regard social spirituality as strange. This article proposes that social spirituality belongs to Christianity’s own resources and is a task that Christianity must implement. In particular, this article deals with the origin and restoration of social spirituality by paying attention to discipleship based on discipleship training program which is familiar with Christianity in Korea. On the origin of social spirituality, this article pays attention to the good Samaritan discipleship. Based on the view of virtue ethics, the good Samaritan discipleship could be read as the origin of social spirituality; being neighbor and being other. Being neighbor refers to the ethics of public responsibility and communication, while being the other refers to the ethics of empathy and hospitality. This is not an attempt to fit today’s issues into good Samaritan discipleship, but a work to confirm that social spirituality is embedded in the discipleship that Jesus requires. And this article presents the fact that the restoration of social spirituality is the urgent task of Korean Christianity. Regarding the restoration of social spirituality, this article suggests that Korean Christianity has a responsibility to actively implement social spirituality, not to regard it as strange. The conclusion of this article is that Korean Christianity must overcome the dangers of privatization and to pursue ethical reformation through restoration of social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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