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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와타루(鹿地亘)의 反戰反帝運動과 朝鮮 - 조선 관련 저작과 조선의용대와의 연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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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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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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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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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76(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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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 전후에 활동한 反戰作家 가지 와타루(鹿地亘, 1903~1982)를 주목하여 그의 투쟁 가운데에 나타난 조선인식과 중국에서의 반전항일운동 및 그 가운데에서 나타난 조선의용대와의 연대투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가지 와타루는 청년기에 공산주의 사상을 수용하면서 일찌감치 조선프롤레타리아 문인들과도 교유하는 환경 속에서 1931년 조선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태평의 눈」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일제 지배의 탄압양상과 이에 대항한 의열투쟁 등의 치열한 조선 민중의 독립운동, 그리고 그 정당성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작품이었다. 1936년 초에 중국으로 망명한 후 중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지식인인 노신과 교유하며 중국의 항일운동에 공감했으며, 이윽고 1937년 3월, 곽말약을 매개로 하여 무한에서 성립한 중국정부 군사위원회 정치부 제3청에 초빙되어 본격적인 반전항일운동에 투신하였다.
그는 특히 일본군포로를 대상으로 반전교육을 펼쳐 반전반제운동의 동력으로 삼을 것을 기획했으며 그 방법은 조선의용대의 對敵宣傳에도 폭넓게 실천되었다. 가지 와타루는 자신의 반전항일운동이 일본에 대한 매국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침략전쟁을 감행하여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일본을 구하는 憂國의 길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가지 와타루는 직접 일본군 포로를 모아 재화일본인민반전동맹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항일투쟁을 전개하는 가운데 1938년 10월 계림에서 창설한 조선의용대의 대장 김원봉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항일운동을 공조해나갔다. 그들은 식민국와 피식민국이라는 관계를 넘어 일본인과 조선인으로서 각각의 민족적 독자성을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연대하여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의 부당성에 맞서 싸우고자 했다. 가지 와타루는 1939년 12월 무한에서 재화일본인민반전동맹 서남지부를 결성한 후 본격적으로 조선의용대와 공조한 항일대적선전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국공합작이라는 중국의 정치정세는 가지 와타루의 반전운동에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었다. 당시 중국국민당세력은 가지 와타루, 아오야마 가즈오 등 일본인과 조선의용대를 자파에 유리하도록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다. 국민당계와 공산당계의 갈등 속에 가지 와타루는 공산당계에 속해 있었지만, 반전항일운동의 실현을 위해 국민당계와 타협하는 선택을 망설이지 않았다. 이 점은 김원봉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중국국민당정부의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자 한 아오야마 가즈오와는 대립되는 지점이 많았다.
가지 와타루가 일본의 침략전쟁으로 일본은 장래에 아시아의 친구를 잃을 것이며, 일본의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인민의 입장이라고 밝힌 부분은 가지 와타루의 반전평화운동의 핵심동력이었다.
This thesis examines the perception of Joseon in the anti-war activities of the Japanese writer Wataru Kaji (1903-1982) and the solidarity activities with the the Korean Volunteer Corps such as Kim Won-bong(金元鳳).
Kaji Wataru embraced communist ideas in his youth. In Tokyo, in his twenties, while also interacting with writers of the Joseon proletariat, in 1931, he published the short story “Snow in Dae-pyung” with the theme of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This novel was a direct narrative of the oppression of Japanese rule, the fierce independence movement of the Joseon people against it, and its legitimacy.
After exiling to China in early 1936, he sympathized with China’s anti-Japanese movement by interacting with China’s representative progressive intellectual, Lu Xin(魯迅).
In March 1937, he was invited to the 3rd Office of the Political Department of the Chinese Government Military Committee established in Wuhan upon the recommendation of Guo Moruo(郭沫若) and participated in the anti-war movement.
Wataru had a strong belief that his anti-Japanese movement was not an act of retaliation against Japan, but rather the path of a nation of aggression to save Japan, which undermines world peace by conducting a war of aggression.
He planned to provide anti-war education to Japanese prisoners of war and use it as a driving force for the anti-war movement, and the method was widely practiced in the anti-war struggle of the Korean Volunteer Corps.
In particular, he formed a special relationship with Kim Won-bong, the commander of the Korean Volunteer Corps, which was founded in Guilin(桂林) in October 1938, and cooperated with the anti-Japanese movement. They overcame the relationship between a colony and a colonized country and respected each other’s national identity as Japanese and Koreans. On that basis, they wanted to fight together against the injustice of the Japanese imperialist war of aggression.
In December 1939, Kaji Wataru formed the Southwest Branch of the Japanese People’s Anti-War Alliance in China and began full-fledged anti-Japanese propaganda activities in cooperation with the Korean Volunteer Corps.
Amid the conflict between the China Nationalist Party and the Communist Party, Wataru Kaji belonged to the communist circle, but he did not hesitate to choose to compromise with the Nationalist Party for the realization of the anti-Japanese movement. In this case, Kim Won-bong was no exception.
Wataru Kaji stated that Japan would lose Asian friends in the future due to Japan’s war of aggression, and that it was the position of the Japanese people to oppose Japan’s war of aggression.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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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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