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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상 복지국가에서 돌봄의 제도적 구현: 대전환시대의 공법적 대응을 중심으로 = Institutional implementation of care in the constitutional welfare state : Focusing on public law Responses in a Time of Great Transformation
저자
엄주희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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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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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1-10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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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의 국가의 역할과 공법의 대응에 대하여는 2020년부터 공법학계와 행정법학회 등 국가적 담론을 다루는 학회를 중심으로 논의되어왔다. 본고는 대전환기에 중요성이 두드러진 헌법 의제로서 “돌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돌봄(care)은 의료의 영역에서도 돌봄과 치료는 구분한다. 정상으로의 회복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치료와는 달리, 돌봄은 치료를 돕는 역할과 함께 내지 독립적으로 일상적인 필요를 채우면서 개인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료진이 개입할 수도 있지만, 의료진과 의료인 아닌 자들이 독립하여 또는 협동하여 돌봄 제공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 요구된다. 팬더믹과 같이 특별히 취약한 상황에서 질병에 취약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돌봄 자체로 생명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간의 생애적 관점에 보면, 영아, 어린이와 같은 생애 초기에 그리고 노년층에 접어드는 생애 말기에 돌봄이 요구되며, 임산부, 환자, 장애인과 같이 신체적정신적 취약한 상태로 말미암아 돌봄의 수요가 발생한다. 돌봄은 본질적으로 스스로를 돌보기 어려운 취약한 상태에 놓인 인간을 보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과 범위도 광범위하지만,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단순히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돌봄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복잡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전환기를 거치면서 돌봄의 이슈를 사회 자율의 영역에 맡겨두기에는 인간으로서 보장 받아야할 기본적 인권으로서의 인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드러나게 되었고, 헌법적인 권리와 복지국가 실현의 과제로서 헌법적 이슈로 인식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돌봄은 의료 중에서도 간호의 영역이나 사회보장제도에서 일부를 차지하는 정도로 취급되어왔으나, 대전환기에 국가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책무와 국민의 기본권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헌법이 바라보아야 할 이슈로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돌봄은 국가가 어떠한 사회보장제도를 구축할지의 작위 내지 급부행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복지국가 원리를 헌법상 핵심 원리를 삼고 있는 법체계 안에서 돌봄은 복지국가 원리 속에서 작동하여야 한다.
더보기The role of the state and the response of public law during the great transition period have been discussed since 2020, mainly in academic societies that deal with national discourse, such as the Public Law Academy and the Academy of Public Administration. The topic addressed in this paper is the role and function of “care” as a constitutional agenda that gained significant importance during the great transition period. Even in the medical field, care and treatment are differentiated. Unlike treatment, which is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returning to normal, care is closely related to an individual's quality of life by meeting daily needs either in conjunction with the role of assisting treatment or independently. In some cases, medical staff may intervene, but medical staff and non-medical staff are required to act independently or cooperatively as care providers. For people vulnerable to disease in particularly vulnerable situations, such as a pandemic, care itself can play a critical role in maintaining life. From a human life perspective, care is required in the early stages of life, such as for infants and children, and at the end of life, such as in the elderly, and demand for care arises due to physical and mental vulnerabilities such as pregnant women, patients, and the disabled. Care is essentially caring for people in a vulnerable state who find it difficult to care for themselves, so its content and scope are extensive. However, simply providing people in need of care with access to social welfare services can reduce the demand for care. The complexity lies in the fact that it cannot be satisfied. However, after going through a great transition, a critical awareness emerged that the issue of care should not be left to the realm of social autonomy but should be recognized as a basic human right that must be guaranteed as a human being, and it was recognized as a constitutional issue as a task for realizing constitutional rights and a welfare state. It has come to a point where it has to be done. Care has been treated as a part of the nursing field or the social security system, but it needs to be recognized as an issue that our Constitution must look a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esponsibilities specifically required of the nation and the basic rights of the people during a great transition. Because care requires the state to take action or provide benefits in terms of what kind of social security system it will establish, care must operate within the principles of the welfare state within a legal system that considers the principle of the welfare state as a core constitutional principle.
The post-Corona transition period is sometimes described as a risk country, a dangerous country, and an inclusive country, and it is believed that the response to this can be the paradigm of a caring country. From the legal principles of the Constitutional Court, which has judged on the premise of an autonomous, independent, and mature human being, the concept of care appears to be a helpless and non-independent concept, but it is a concept that is perfectly suited to implementing welfare state justice in the era of great transition. It is judged to be a concept that can fill in the illusion of Kang Hak-sang's concept of a welfare state and the emptiness of the ideal human image that has been discussed to this day. A human being who exercises the right to self-determination must be a mature human being with the ability to make rational decisions. However, from the time of birth, humans have to go through a period in their life cycle where survival is impossible without the care and nurturing of a guardian, and they have physical and mental vulnerabilities due to disabilities, old age, etc. During the period of existence, survival may be difficult without appropriate care from others. In addition, we are constantly exposed to social and natural risks such as disasters, poverty, unemployment, and disease, and in partic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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