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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桃李花歌)> 읽기와 창작배경설(創作背景說) 비판 = A Rereading of “Doreewha-ga” and a Critique of its Origi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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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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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28(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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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리화가> 사설의 정보는 창작배경설의 그것과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 작품 속 ‘채선’의 현재 상황은 서울 생활을 반영하지 않으며, 화자(話者)의 발화에는 ‘채선’에 대한 상사(想思)나 연정(戀情)의 발화가 없다. 또 작중에 허구적으로 설정된 노인도 ‘채선’에 대해 애정의식을 보이지 않고 그녀의 노래 연창을 갈구할 뿐이다. 오히려 ‘채선’이 애정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으며, 그 애정 대상이 누군지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도리화가>의 사설 차원에서 보면 창작배경설은 하나의 그럴 듯한 허구일 뿐이다. 신재효가 <도리화가>를 지은 것은 첫째, 자신의 제자 진채선에 대한 찬사와 과시 욕구의 발로이다. 작품 제목과 작중 인물 채선을 뛰어난 제자를 뜻하는 ‘도리(桃李)’라 하고 그녀의 미모(美貌)와 명창(名唱)으로서의 기량(技倆) 묘사에 사설의 대부분을 안배한 것이 그 근거이다. 둘째, 진채선을 격려하기 위해 지었다. 작품에서 벽항궁촌(僻巷窮村)에서 고적하게 지내는 채선에게 희망을 갖도록 하고 노래에 힘쓰라고 당부하는 것이 근거이다. 셋째, 진채선이 신분상 겪는 질곡으로부터의 해방을 간접적으로 희망하였다. 작품 전체에서 세 번에 걸쳐 채선이 처한 신분적 질곡을 암시하고, 노인의 발화를 통해 채선의 처지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그 단서이다. <도리화가>의 창작배경설을 지지하는 자료는 없는 반면 창작배경설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리화가> 연구는 무엇보다도 사설 자체의 치밀한 읽기로 귀환해야 한다.
더보기Until now, the reading of “Doreewha-ga” has strongly been influenced by the story of its origin: (1812-1884) wrote it for one of his female disciples, Chae-Seon Jin, with whom he had fallen in love. This story states that she stayed in Seoul for a long time due to King Kojong’s father; Jae-Hyo Shin suffered from, and wrote this piece to send it to her. However, the events of the story do not correspond analogically with those of the text of “Doreewha-ga”. In the text, Chae-Seon Jin does not stay in Seoul but in the countryside, the narrator’s narration does not imply lovesickness, and an old man, a fictional character in the text, does not have affection for her. This makes this story of its origin an interesting piece of fiction devoid of truth. A rereading of the text suggests the intentions of its creation to be as follows. First, Jae-Hyo Shin intended to praise and flaunt Chae-Seon Jin’s beauty and her excellent talent as a female singer through “Doreewha-ga”. Second, he tried to encourage her to have hope and to cultivate her talent. Third, he wanted to change her low social status that restricted certain of her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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