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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충의(忠義)"론: ‘충’을 둘러싼 군신 간의 삼각구도, 그 비극의 실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Akutagawa Ryunosuke’s “Chugi”: Focusing on the triangular situations between the rulers and servants surrounding ‘loyalty’, the true nature of the tragedy
저자
송현순 (우석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38(30쪽)
제공처
본 연구에서는 충의의 주인공 슈리를 비롯한 마에지마 린에몬, 다나카 우자에몬 등 주요 인물 3명의 삼각구도를 살펴봄으로써 주인공 슈리가 맞이하는 비극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제시되는지 그 실체를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충의가 발표되기 전인 1916년 전후를 살펴보면서 아쿠타가와의 일상이 어떻게 충의에 내재되어 있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특히 충의에 앞서 발표된 전작 고독지옥과의 연계성을 살펴봄으로써 슈리의 고독과 불안 초조 고립감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았다. 그리고 다시 슈리와 그를 보좌하는 2명의 가신 린에몬과 우자에몬을 대비시켜봄으로써 그의 고립감이 끝내 어떤 방향으로 변용되어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슈리의 신경쇠약과 발광에 대한 두려움은 아무도 그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자가 없다는 고립감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런 슈리가 끝내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 없었던 것은 가신들의 ‘충’의 지향점에 대한 차이가 서로 맞물려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쿠타가와는 발광의 두려움 앞에 서있는 슈리 옆에 무엇보다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하면서도 맹렬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자 하는 린에몬을 배치하였다.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는 무사사회라는 것을 감안할 때 자신의 철학을 끝내 관철시키는 이런 린에몬은 ‘자유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더욱 우자에몬 역시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해도 린에몬과 동무게감을 지닌 인물로 등장하고 있음은 주지하는 대로이다. 가문의 명예보다는 주군 슈리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우자에몬은 자신의 ‘충’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태도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린에몬과 같은 용기와 결단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 상충하는 린에몬과 우자에몬 속에서 슈리의 비극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In this study, by examining the triangular composition of the principal character, Shuri, and two other main characters, Rinemon Maejima, and Uzaemon Tanaka, who are the three main characters of ‘Chugi’. I reviewed the reality of how the tragedy that the main character Shuri encounters is presented.
To this end, I first examined how Akutagawa’s daily life was inherent in ‘Chugi’ by examining the period before and after 1916, before ‘Chugi’ was announced. In particular, by examining the connection with the previous work ‘Kodokujigoku’, which was announced prior to ‘Chugi’, I specifically identified where Shuri’s loneliness, being nervous, and isolation came from. And again, by comparing Shuri and his two vassals, Rinemon and Uzaemon, I looked at how his sense of isolation was transformed and ended up facing a catastrophe.
It is needless to say that Shuri’s nervous breakdown and fear of going insane stemmed from a sense of isolation that no one understood Shuri’s pain. However, the reason Shuri had no choice but to go down the path of ruin was because each of the vassals had the different way of exercising “Loyalty” for the lord Shuri.
Akutagawa placed Rinemon, who cherishes the honor of his family above all else, but sticks firmly to his own will, next to Shuri, who is full of the fear of madness. Considering that it is a samurai society where strict rules are applied, Rinemon who finally implements his philosophy should be called a ‘free man’.
Furthermore, even if Uzaemon has an indecisive personality, it goes without saying that he appears as a person with a similar weight to Rinemon. Uzaemon, who puts more emphasis on lord Shuri than family honor, does not try to change his attitude even though he is well aware that there is a contradiction in his ‘loyalty’. It’s because he doesn’t have the courage and determination like Rinemon.
Therefore, it should be said that the tragedy of Shuri was already foreseen in the conflicting two characters of Rinemon and Uza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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