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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초기 문학에 나타난 ‘폐허’와 ‘죽음’의 의미 = The Meaning of ‘Ruin’ and ‘Death’ in the Early Works of Yom Sang-s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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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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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than any other literary figure, Yom Sang-seop focused on the paradoxical force of creation ’ruin’ has. The strength of ’ruins’ were an important power which allowed for Yom to create literature. Yom’s ‘sense of ruin’ originates with the diverse network of people who surrounded him early in his literary career. It is implied that Yom’s literary perspective early in his career was influenced by the literary perspective of his associate Hwang Seok-u due to the way in which Hwang tried to bring his awareness of reality to head in his literature. Starting coterie activities with 『Samgwang』 at Hwang Seok-u’s suggestion became the impetus for Yom Sang-seop to join the 『Pyeheo(ruin)』 group. Yom Sang-seop, who wanted to create a discussion of ethnicity through literature, became interested in the paradoxical meaning of ruin through his activities with the Osan School. The founder of the Osan School, Yi Seung-hun, went through an ideological change due to Christianity and believed that ‘suffering is a blessing’, and this point of view meshed well with the colonial reality as understood through ‘ruin’ in the 『Pyeheo』 group. Yom Sang-seop’s ‘understanding of ruin’ was formed through these experiences and comes through in his early works such as 「Pyo Bonsil’s Treefrog」, 「Dark Night」, and 「Grave」. Yom’s discourse on ‘ruin’ is linked to his inquiry into ‘death’ that he has continued from the start of his career. Using his discussion of ‘ruin’ as a foundation, Yom delved into the problem of the paradox of life and death and started to think of death as being an impetus which draws out ‘beatuy’ and ‘individuality’ in life. Yom, who rationalized life as ‘the expression of individuality one’s self carries’, understood death which draws forth beauty and individuality to be the same as life. Because of this, he focused on ‘suicide’ as being an act which portrays a person’s individuality well. Yom’s inquiry into ruin and death reflects the author’s efforts to discover hope in the reality of Joseon where depression and dispair were endemic. At the same time, Yom also shows the creative sides of Joseon’s modern literature which has come to be misunderstood as ‘decadent fidelity’, or ‘diseased romanticism.’
더보기염상섭은 폐허가 지니는 역설적 생성의 힘에 누구보다 주목했던 문인이었다. ‘폐허’의 힘은 그에게 있어 문학을 가능케 했던 중요한 동력이었다. 염상섭의 ‘폐허의식’은 창작 초기 염상섭을 둘러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로 인해 배태된 것이었다. 창작 초기 황석우와의 교유는 문학을 통해 자신의 현실인식을 드러내고자 했던 황석우의 문학관이 염상섭의 문학관과 공명하는 측면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황석우의 제안으로 시작된 『삼광』 동인 활동은 염상섭이 『폐허』 동인에 합류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민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염상섭은 오산학교에서의 활동을 통해 폐허가 지닌 역설적 의미에 관심을 두게 된다. 오산학교를 설립한 이승훈은 기독교를 통해 ‘고난이 곧 축복’이라는 인식적 전환을 겪는데, 이는 식민지 현실을 ‘폐허’로 인식하는 『폐허』 동인들의 문제의식과 상통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하게 된 염상섭의 ‘폐허의식’은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묘지」 등 그의 문학 곳곳에서 나타난다. ‘폐허’에 대한 염상섭의 문제인식은 그가 초기부터 꾸준히 천착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과 연결된다. 폐허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죽음과 생명의 역설적 문제에 천착했던 염상섭은 죽음을 인간의 삶에서 ‘미’와 ‘개성’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의 하나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생명을 ‘각 자아가 가지고 있는 개성의 표현’으로 정의한 염상섭은 미와 개성을 이끌어내는 죽음은 생명과 같다고 파악한다. 그가 인간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자살’에 주목한 것은 이 때문이다. 염상섭이 보여준 폐허와 죽음에 대한 천착은 우울과 절망이 만연했던 조선의 현실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작가의 치열한 노력을 반영한다. 동시에, ‘퇴폐적 정조’, 혹은 ‘병적 낭만주의’로 오해되어 왔던 조선의 근대문학이 지니고 있었던 창조적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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