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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에 장식된 용수판 얼굴의 도상적 연원과 그 조형 방식 = A Study on the Iconographic Origin and the Plastic Form of Dragon Face Boards on the Korean Bier
저자
이현경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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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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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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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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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agon face on Yong Su Pan(龍首板, dragon face board) looks intimidating and frightening. The origin of such face is from Do Cheol Patterns(饕餮文, etching of imagined animals) that appeared in bronze utensils used in ancestral rites during the Shang(商) Dynasty and the Zhou(周) Dynasty. Along with the images of these Do Cheol Patterns, totems or Chiyou Sang(蚩尤像, image of mythical person named Chiyou), which is related to mythology, were perceived as images that expel and defeat cunning and evil spirits and send the dead to heaven, in traditional funeral art in Han(漢) Dynasty. During this time, they were standardized as Gui Myeon Patterns(鬼面文, etching of ghost faces) or Goi Su Sang(怪獸像, image of monsters). Such Gui Myeon Patterns in ancient China gained buddhistic meaning after Buddhism was introduced.
The images themselves remained as not only Buddhist art but also as folk craft. The dragon face on the dragon face board originated from the traditional image of ghost that was passed down from the ancient time. Here, the typical format of the dragon face was directly influenced by the traditional multicolored paintwork, dancheong, and its decoration, which were designed about the same time as the dragon face boards.
From the ancient funeral culture, people believed that dragons led the dead to afterlife of immortality and reincarnation, and that the dragon itself symbolized vitality. In order to visualize the immortality and reincarnation, the sculpting of the dragon face board focused on depicting ‘a symbol that drives away evil spirits’ and on magnifying the facial expression as ‘a symbol that protects life.' Another method of sculpting the dragon face board was to create a lively and humorous face of the dragon. Therefore, the art of the dragon face board that freely transforms the previous dragon faces in order to imagine the afterlife that the living cannot actually experience is an important asset of Korean folk culture.
본 연구는 죽은 이를 실고 가는 상여에 누구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위협적인 표정을 갖고 있는 용수판(龍首板)의 도상(圖像)이 어디에서 기원하며 어떤 역사적 변천을 거쳤기에 우리의 장례문화 안에서 용수판이라는 조형물로 남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고대로부터 공통적으로 보이는 도상의 교류 과정 속에서 용수판만이 독자적으로 갖고 있는 조형미를 분별해보려고 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 민속공예의 차별적인 조형 방식과 그 가치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용수판에 보이는 용의 얼굴은 험상궂고 무서운 형상이 바탕을 이루는데 이러한 도상의 기원은 상, 주시기 청동 제기(祭器)에 나타난 도철문에서 찾는다. 또 이 도철문(饕餮文)과 토템 또는 신화적 관계를 갖는 치우상(蚩尤像)은 한대의 장의예술(葬儀藝術)에서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신(辟邪神)이자 죽은 자의 영혼을 천계로 안착시켜주는 도상으로 인식되었으며 그 시기 이미 귀면문(鬼面文)이나 괴수상(怪獸像)으로 정형화되었다. 이러한 고대 중국의 귀면상은 불교 도입 이후 그 주요 도상이 불교적 의미로 변화되었고, 도상 자체는 우리의 불교 미술뿐 아니라 민간의 공예에도 지속적으로 남게 되었다. 용수판의 얼굴은 이렇게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형적인 귀면 도상을 근간으로 하는데 여기서 그 전형성을 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용수판과 거의 동시기에 조성되던 사찰의 단청 귀면과 장식들이었다.
고대의 장례문화에서부터 용은 죽은 뒤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신선의 세계, 즉 불사(不死)와 재생(再生)의 세계로 죽은 자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그 자체가 생명력을 상징한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재생과 불사를 시각화하기 위하여 용수판의 조형 방식은 먼저 ‘생명을 지키는 표식’인 벽사와 수호의 상징으로서 전형적인 용의 표정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방식은 산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웃음과 그 웃음을 유발하는 해학적 표정으로 살아있음 자체를 조형화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산 자는 체험 불가능한 사후 재생을 상상하기 위해 기존의 용 얼굴 도상을 수용하여 자유롭게 변형을 가한 용수판의 예술세계는 우리의 민속 문화가 이루어낸 특별한 자산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6-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민속학연구외국어명 : Korean Journal of Folk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 | 0.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39 | 1.048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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