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葉亭西迷『浮雲』に現われる東洋と西洋 : 東洋人の人格の確立とぃう觀点から 동양인의 인격의 확립이라는 관점에서 = 二葉亭西迷『浮雲』에 나타나는 동양과 서양
저자
李淑子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일어일문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2
작성언어
Japanese
KDC
83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98(16쪽)
제공처
소장기관
二葉亭四迷의 『浮雲』일본의 문학사상 근대적이며 획기적인 작품이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이 소설의 대체 어느 부분이 이른바 「근대적」인 것인지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 작품이 어째서 필자에게 이러한 인상을 주는 것인지, 동양인의 인격 확립(성숙)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이 작품에는, 쓰여진 때가 明治20年이라는 시대를 반영하여, 서양적인 면에 실로 많이 나타나 있다. 주인공 內海文三도 신교육을 받은 사람이기에, 일상의 회화 속에서, despair라든가 proposal, self-evident truth등의 영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몸을 의탁하고 있는 圍田家의 딸 ぉ勢를 상대로 일본 여성의 현실이나 서영식 속발이라든가 남녀교제 등, 새로운 서양식 사고방식을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영어를 사용하거나 서양식 사고방식을 입에 답는다고 해서 반드시 「근대적」이라고 규정지을 수는 없다. 특히 文三은, 효행이라든지 의리라든지 은혜와 같은 유교윤리가 몸에 배어 잇는 청년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도「새롭다」는 인상을 주지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자인 二葉亭四迷 스스로가 文三을 일컬어「신사상의 인간」, 「진보적인 인간」이라 청하며 독자가 이 작품을「근대적」이라 파악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회의적이며 우유부단하고 자의식 과잉으로 실행력이 부족한, 고민 많은 사람을「근대 지식인」이라 한다면 주인공 文三은 근대 지식인임에 틀림없으며 그것은 작가인 二葉亭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근대」라는 것의 내용을 어떤 측면에서 파악하는 가에 의해,「근대지식인」=「근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자기 확립」을 이룬 성숙한 인간을「근대적」인 사람으로 파악한다면 유교윤리에 입각하여 부모를 위해, 은혜입은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文三은, 동양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른(mature=성숙한 사람)”일지도 모르나, 전체적,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적고(타인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것), 자기 주장이 필요한 때에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서양적 척도로의 “어른”의 관점에서 본다면 文三은 실로 미숙하다. 본 원고에서는『浮雲』의 등장인물의 인격 성숙이라는 문제를 동양적인 척도와 서양적 척도라는 양면에서 검토하고, 동양인의 인격 확립 가능성과 교육의 과제를 생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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