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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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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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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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방송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여러 측면에서 조망해보고, 대학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방송대를 비롯한 원격고등교육기관 학생들의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방송대의 비교 우위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 다룬 내용은 크게 방송대 재학생 규모 및 특성에 대한 기초 분석, 설문답변에 따른 방송대 재학생의 특성 분석, 주제별 심층 분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Ⅱ장에서는 방송대 재학생의 규모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방송대 등록생 규모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으며, 2학기가 되면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중도에 탈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71.7%로 나타났는데 학과별로 편차가 매우 컸다. 재학생 연령은 39.5세로 나타나 지난 2010년에 비해 2.3세가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의 감소와 40,50대의 증가가 확연하게 대비되고 있다. 전업주부와 전업학생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종학력별로는 고졸이 43.7%로 가장 많았다.
Ⅲ장에서는 설문문항 분석에 따른 기초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먼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취직, 승진 등 직업적인 이유와 못다한 학업의 꿈을 다하기 위해서라는 응답,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균형있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사이버대나 학점은행제에서는 직업적인 이유가 훨씬 강했다. 일반 대학이 아닌 원격고등교육기관을 선택한 이유는 대부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현재 재학중인 기관을 선택한 이유로 방송대는 학비 부담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사이버대는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학점은행제는 학점관리 등의 자율성을 고려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학습방법 및 태도에 있어서 방송대 학생들의 오프라인 학습 활동 선호가 뚜렷했으며 매체 선호도에서도 방송대 학생들의 인쇄물 선호가 두드러졌다. 방송대 학생들은 시험기간에만 공부하는 경향을 보였다. TV 강의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거의 안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멀티미디어(웹) 강의에 대해서는 비교적 수강률이 높은 편이었다. 학습장애 요인으로는 직장이나 가사에서의 일이 바쁜 것이 첫 손에 꼽혔으며, 방송대를 제외하고는 학비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 만족도는 사이버대재학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방송대 재학생들은 교육 콘텐츠와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만 높았을 뿐 대부분의 영역에서 타 원격고등교육기관에 비해 낮았다.
출석수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모든 출석수업에 참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적극적 참여의사가 높았다. 출석수업 제도의 확대나 축소에 대해서는 88%의 학생들이 현행을 유지하거나 현행보다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었다.
Ⅳ장에서는 주제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장에서 다룬 첫 번째 주제는 학과 및 지역대학 만족도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적 고찰이다. 학과별로 조사된 만족도 점수를 가지고 위계적 선형모형(HLM)으로 분석하여 교육과정에 관련한 문항에서 학과 수준의 변량을 확인하였다. 동일한 방법으로 지역대학 만족도를 분석해보면, 화장실이나 강의실 등 시설에서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학과나 지역대학의 노력을 통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장에서 다룬 두 번째 주제는 원격고등교육기관 간에 이동을 겪은 학생들의 특성분석이다. 방송대 지속 집단과 방송대 진입 집단, 방송대 이탈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의 진학 동기를 살펴보면, 방송대 지속 집단이나 방송대 진입집단은 저렴한 학비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에 비해 높은 교육서비스의 질과 사회적 인지도를 선택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직업에 관련한 내용보다는 비교적 인문교양교육에 대한 요구가 강한 집단이었다. 반대로 방송대에 입학했다가 다른 원격고등교육기관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격증 취득이나 직업 이동을 준비하는 경우였다. 방송대로 진입한 학생들은 교육 콘텐츠나 교수의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방송대를 나와 타 기관으로 간 학생들은 교수와의 상호작용이나 학습 지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재학생들의 직업 역량 증진과 관련하여 진로지도 및 자격증 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생들의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해주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블렌디드 학습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화하고 학습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넷째, 방송대의 저렴한 학비를 유지하고 강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다섯째, 학과별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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