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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한국영화의 세계화, 정치경제학적 원천과 산업 전략 -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우 = The globalization of Korean cinema, Political Economy and Industrial Strategy - The case of Shiri and Joint Security Area
저자
이영재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7-58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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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가 공전의 성공을 획득한 1999년과 2000년을 한국영화의 새로운 정치경제학적 지평과 산업 전략이 그 토대를 형성한 시점으로 재조명한다. 남한이라는 국지성에 봉쇄된 것으로 이야기된 한국영화가 코리안 뉴웨이브와 스크린쿼터 논쟁을 거쳐 세계로 개방된 1990년대 말, 한국영화는 정치적으로는 동원의 예술에서 벗어나 산업으로서 진흥되어야 할 대상으로 법과 경제의 영역에서 재조정되었다. 김대중이라는 일관된 문화적 자유주의자의 집권과 그에 이은 민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강화 움직임은 이 시점에서 소비자—관객이라는 새로운 시민을 형상을 생성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과 민주화라는 로컬 이슈를 매개로 한국영화가 어떻게 글로벌 어필이 가능한 문화 상품이 될 수 있는지를 정치경제학과 산업 전략의 양 차원에서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우선 <쉬리>는 IMF 이후 한국사회에서 분단을 이데올로기가 아닌 빈곤과 풍요의 문제로 전환시키는 한편, 산업적 성공과 수출을 통해 한국형 블록버스터에의 욕망을 추동하였다. 이어 6.15 남북공동선언 국면에서 개봉된 <공동경비구역 JSA>는 남북이 새로운 형제애를 생성할 가능성과 그 곤란을 뚜렷하게 묘사하며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로컬 이슈를 매개로 취향의 공동체로서의 글로벌 관객에 어필하게 될 방식을 예감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순간은 한국영화의 새 세기와 한류의 글로벌 진입을 뚜렷하게 보여준 대전환의 기점이었다고 하겠다.
더보기This paper reconsiders 1999 and 2000, the years in which Shiri and Joint Security Area achieved remarkable success, as a time when a new political and economic phase of Korean cinema and an industrial strategy formed its foundation. Korean cinema, which had been talked about as being locked in the confines of the South Korea, was opened up to the world in the late 1990s through the Korean New Wave and the screen quota debate, and was reconceptualized as something to be promoted as an industry and not politically mobilized. The rise to power of cultural liberal Kim Dae-jung and the subsequent move to strengthen democracy and the market economy created a new kind of citizen at this point: the consumer-spectator. Shiri and Joint Security Area clearly demonstrated how Korean cinema can become a cultural product with global appeal through local issues of division and democratization, both in terms of political economy and industrial strategy. In post-IMF Korea, Shiri transformed the divide into a matter of poverty and affluence rather than ideology, while driving the desire for Korean-style blockbusters through industrial success and exports. Joint Security Area was released in the wake of the 6.15 South-North Joint Declaration. The film vividly depicted the possibilities and difficulties of creating a new brotherhood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nd foreshadowed the way Korean cinema would appeal to a global audience as a community of taste through local issues. This moment marked the beginning of a new century for Korean cinema and the globalization of the Korean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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