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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질마재 신화』에 미친 『삼국유사』의 영향에 대하여 = The Influence of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 on Seo Jeong-ju's Myth of Jillma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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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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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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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clarify that the Seo jeong-ju’s Myth of Jilmajae was created on the basis of the personality of the Divinity of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三國遺事). Divinity noted that besides the meaning of 'strange and bizarre story', there is also the meaning of 'divine manifestation that is latent in the inside of ordinary people', and that was conducted by comparing the two cases appear in the text.
In addition, Divinity is not only similar to the Buddhist theory of Non-duality, which breaks down the boundaries between two extremes, such as sacred and secular, hell and nirvana, but also to the similarity with the 'real bottom participation', which was the main experience of the youth of Midang, and the 'Soften Glare And Be One With Dust' learned from Lao-tzu. In this process, the literary transformation of 'Divinity' is summed up as 'Non-duality(不二)' and 'Paradox'.
Most of the characters in Myth of Jilmajae are poor, but they are not created in ideological aspects such as foregrounding poverty or accusations of regime contradiction. The characters of Myth of JilMajae are created in the “Silla-Jilmajae” race, the same as the characters in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三國遺事). From a religious point of view, this text is a case in which the Buddhist philosophy of 'Relief of Beings' is said to be able to shine even the lives of low-class people. From a cultural point of view, this text is a 'representation of the cultural prototype', which inherits the non-duality story of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三國遺事). From a literary point of view, this text is a storytelling that enriches the meaning of life through 'the aesthetics of paradox'.
이 글은 서정주의 『질마재 신화』가 『삼국유사』의 ‘신이(神異)’ 성격을 원리로 하여 창작되었음을 밝히려는 시도이다. 신이는 ‘신기하고 괴이한 이야기’라는 의미 외에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신성(신명) 발현’의 뜻도 있음을 주목하고 두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례들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신이는 성과 속, 지옥과 열반 등과 같은 양 극단의 경계가 무너지는 불교의 불이론(不二論) 경지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미당의 젊은 시절의 주요 경험이었던 ‘현실 밑바닥 참여’나 노자로부터 배운 ‘화광동진’과도 유사함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신이’의 문학적 변용을 ‘불이(不二)’와 ‘역설paradox’로 정리하였다.
『질마재 신화』의 인물들은 대부분 가난하지만 가난을 전경화하거나 체제모순에 대한 고발 같은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으로 형상화되지 않는다. 질마재의 인물들은 미천한 사람도 성스럽다는, 『삼국유사』 속 인물들과 같은 ‘신라-질마재’ 종족으로 형상화된다. 종교적으로 보면 미천한 하층민의 삶도 빛날 수 있다는 ‘중생 구제’의 불교철학이 녹아 있는 경우이고, 문화적으로 보면 『삼국유사』의 신이담을 승계한 ‘문화 원형의 재현’이며, 문학적으로 보면 ‘역설의 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풍부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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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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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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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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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 0.71 | 1.366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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