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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련 소설의 전개양상 -인물의 윤리 의식을 중심으로- = The study on Ji Ha-Ryun`s novels -Focusing on morality of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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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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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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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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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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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35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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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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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그동안 문학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한 지하련의 작품 세계를 대상으로 인물의 윤리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그 전개양상을 살펴보고, 지하련을 194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지하련의 작품 「결별」, 「가을」, 「산길」은 친구의 남편을 사랑하는 여자의 연애담이라는 동일한 내용을 놓고, 삼각관계에 있는 인물 각각의 시점에서 연애와 결혼의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즉 「결별」은 친구의 시각에서, 「가을」은 남편의 시각에서, 「산길」은 아내의 시각에서 기술되고 있다. 지하련이 삼각관계의 연애 구도를 중심으로 각각의 인물을 초점화자로 하여 소설을 창작한 까닭은 결혼 제도의 동요와 자유연애의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식인의 윤리 감각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즉 작가는 삼각관계에 대한 인물들의 입장을 보여줌으로 자유연애와 결혼 제도 사이의 딜레마를 드러내고 있다. 지하련의 「체향초」, 「종매」, 「양」은 모두 고뇌하는 관념적 인물과 열정적인 행동형 인물,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누이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고 있는 소설이다. 지하련이 관념적 전향자와 열정적인 행동인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제 3의 인물의 심리를 기술하는 방법으로 소설을 창작한 것은 고뇌하는 관념적 전향자와 열정적인 행동형 인물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식인의 내면 심리를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작가는 고뇌하는 관념적 전향자와 열정적인 행동인의 내면심리를 보여줌으로, 도피적인 삶을 유지할 수도 적극적인 행동에 투신할수도 없는 암흑기의 딜레마를 드러내고 있다. 지하련의 「도정」은 해방기 지하련의 소설이 지식인의 양심 문제라는 기존의 심리적인 경향을 유지하면서 거기에다가 치열한 역사의식이 가미된 작품이다. 해방 전 작품에서 보여준 고뇌하는 관념주의자와 열정적인 행동주의자의 대립이라는 지식인 소설의 테마를 반복하면서도 해방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면밀히 천착한다. 「도정」에는 끝으로 해방된 현실에서의 지식인의 엄정한 자기비판과 사회비판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각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도정」은 지하련의 소설 가운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지하련의 소설은 처음 자유연애와 결혼제도 문제에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고뇌하는 관념주의자와 열정적인 행동주의자 문제에 대하여 끝으로,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와 비판적 소시민 문제에 관하여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우리 문학사 속에서 지하련은 암흑기와 해방기로 이어지는 혼란한 1940년대를 밀도 있게 그려낸 여성작가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
더보기Ji Ha-Ryun is the novelist who was writing novels in 1940s, but her novels has been veiled in Korean modern literature. The main reason of her unknownness results from shortage of products as well as famous for Lim Hwa`s wife. The purpose of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moralism which was spreading out for intelligentsia in 1940s. Three romantic novels, 「Kyulbyul」, 「Kaeul」, 「Sangil」are well expressed a triangular love affairs. The notable point of these novels is modernized story structure. The story telling are same but the view points are different from each main characters. It is impossible to discover this kind of structure in contemporary novels. Going through these novels, she wanted to advocate both traditional marital structure and westernized free love. The other threee novels, 「Chahyangcho」, 「Jongmae」, 「Yang」are showing an agony for intelligentsia from ideological abandonment, especially socialistic inclination. She wanted to express the contradiction between passionate activist vs silent idealist along with articulating psychological representation. There is no suspicion to select 「Dojung」as a her masterpiece, which was published in 1946. The reason why is that it is good enough to discover her historical consciousness as well as intelligentsia`s moralism. In conclusion, it is noteworthy to catch her neutral balance from inevitable enforcement derived from social and political environment. Secondly, women is the objec tive body who can chose to get marage herself rather than being non self-decisive body. Lastly, she was willing to battle against the pre-modernized society. She was always to treat women as equal to man who has been stayed in predominant position historically. From this attempt, women was not necessarily to reside in personal sector and could enlarge activity area to public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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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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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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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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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 | 0.7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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