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두 불교 고사(故事)의 특이한 결합 ― 중국 남북조시대 후기 불교조각에 나타난 아육왕시토(阿育王施土)와 정광불수기(定光佛授記) 본생(本生) 장면 = A Remarkable Combination of Two Buddhist Narrative Scenes: The Offering of Dust by a Previous Life of King Aśoka and the Dīpaṃkara Jātaka Represented in Buddhist Sculptures during the Northern Dynasti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2-317(36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중국 북조기(北朝期)의 불교미술에 나타난 다양한 불교 고사(故事) 중에서 아육왕시토(阿育王施土)와 정광불수기(定光佛授記) 본생(本生) 장면에 주목한 글이다. 이 두 주제는 운강석굴(雲岡石窟) 및 6세기 중국 불교조각에서 각각 가장 빈번하게 묘사되었으며, 두 주제가 짝을 이루어 대칭을 이루는 위치에 표현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운강 중기 및 후기에 이르러 이 두 고사는 아육왕시토의 특징적인 도상(圖像)이 정광불수기 본생 장면으로 전이되어 결합되어 가는 양상이 나타난다. 특정 도상이 전이되어 다른 주제로 인식된 불교 고사의 다른 사례는 종래 알려진 바가 없는 만큼 이러한 현상은 중국 불교미술사에 있어서 매우 특이한, 주목할 만한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아육왕시토와 정광불수기 본생과 관련된 문헌을 조사하고, 중국 북조 후기에 제작된 운강석굴 벽면의 부조와 기타 불교조각에 나타난 이 고사를 표현한 장면의 구성 및 시각적 특징들을 분석하여 두 주제가 결합되어 가는 양상을 추적하였다. 이어서 선행 연구에서 이 두 고사의 결합 이유로 제시되었던 다양한 견해들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북조 말기 불교 문화가 당시 불교도들의 종교적 열망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기존의 개별 도상을 조합하여 새로운 재현방식을 창조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역동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광불수기 본생과 아육왕시토 인연 장면의 결합과 관련된 논의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로 현재 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소장의 〈불교조상비(佛敎造像碑)〉를 들 수 있다. 1910년 9월에 보스턴미술관에서 구입한 이 조상비에는 정면을 향한 불입상을 중심으로, 좌측에 정광불수기 본생 장면과 우측에 아육왕시토 고사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지금까지 출판된 바 없는 보스턴미술관의 이 불교조상비는 이 연구에서 자세히 살펴본 두 고사의 도상적 결합이 일어난 결과물로서,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상비의 중국 불교조각사상의 위치를 비정해 본 것도 이 글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이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illustrated scenes of the offering of a handful of dust by a previous life of King Aśoka and the Dīpaṃkara jātaka among various scenes of narrative stories surrounding the Buddha Śākyamuni, in Buddhist sculptures created during the late Northern Dynasties of China. These two scenes were most frequently represented in the Yungang caves and Buddhist sculptures of the late fifth and the sixth century China, and were paired in symmetrical positions on several occasions. In the mid and late stages of the Yungang caves, however, the combination of the two scenes occurred as iconographic traits of Aśoka’s gift of dust were transferred to the Dīpaṃkara jātaka scenes. This phenomenon can be considered an unusual and so very remarkable combination in the history of Chinese Buddhist art, since there are no cases in which a Buddhist narrative scene has been recognized as, or transferred to, a different scene.
Therefore, this paper investigates Chinese Buddhist literature related to the two scenes and analyzes the composition and visual characteristics of the scenes represented at the Yungang caves and in other Buddhist sculptures created in the late fifth to sixth century. It also traces the process of the combination of the two narrative scenes and explores several theories suggested as the reasons for the merging of the two scenes in previous studies.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Buddhist culture at the end of the Northern Dynasties was so dynamic that it created a new way of representation, which could effectively embody the religious aspirations of Buddhists at the time by combining existing depictions of Buddhist narrative scenes.
One of the notable examples in the discussion related to the combination is a Buddhist votive stele housed in 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 The stele, purchased by the museum in September 1910, features a standing Buddha image at the center, with the scene of Dīpaṃkara jātaka on the Buddha’s left side and the scene of a child, a former life of King Aśoka, offering a handful of dust to Śākyamuni Buddha on the right side. One major significanc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that the stele, which has never been published before, was created between the late sixth and early seventh centuries as a result of combining the two Buddhist narrative depiction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4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5 | 0.903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