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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과 남북분단에 대한 성찰과 문학적 서사 : 중국문학과 조선족문학을 중심으로 = Reflection and Literary Narrative on “6.25” War and Division of Korea -Focusing on Chinese Literature and Korean Chines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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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5(29쪽)
KCI 피인용횟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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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터진지 지 60년이 되고 휴전이 된지도 57년이 되었지만 이 전쟁의 당위성에 대한 중국정부 측의 견해에는 거의 변함이 없다. 민간에는 이 전쟁의 정의성 여부, 중국의 득과 실 등에 대해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지만 미국의 일방주의논리에 의한 패권주의가 지속되는 한 이 전쟁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접근, 역사적 반성은 유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정치적인 상황은 문학의 자유로운 표현을 제한하는 멍에의 구실을 하고 있다.
“6.25”전쟁은 중국문학에 “항미원조문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게 했다. “항미원조문학”은 중국 당대문학의 중요한 성과로 인정된다. 이 전쟁 초기부터 중국정부는 전국 군민을 단결해 전쟁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중국 문인들의 협력을 요구했고 중국문인들도 무조건 정치성을 우선적인 자리에 놓고 중국인민지원군과 후방의 인민들이 보여준 애국주의, 국제주의, 혁명적 영웅주의정신을 찬미하는데 주력했다. 1978년 나온 위외의 『동방』은 이러한 정통적인 문학관을 대변한 작품이며 “항미원조전쟁”의 전반 과정을 예술적으로 집대성한 대작으로 평가된다.
“항미원조전쟁”에 대한 새로운 탐구는 이 문학의 초창기부터 싹텄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쟁 에 의한 아름다운 것들의 소실, 즉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로령의 「저지대에서의 ‘전역’」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로령의 “온정주의(溫情主義)”는 “항미원조전쟁”의 현실과 저촉되고 군민의 의지와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으므로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이는 “항미원조문학”의 한차례 좌절이라고 하겠다.
새로운 역사시기에 와서 “6.25전쟁”에 관한 중국문학은 새로운 탐구의 조짐을 보인다. 작가들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하며 전쟁으로 인한 인간 운명의 변화, 보통 사병의 정신적 아름다움과 그들의 실존적 고뇌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냉전체재가 여러 민족공동체에 얼마나 큰 불행을 몰고 왔는가를 고발하면서 항구적인 평화를 갈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6.25”전쟁을 다룬 중국소설도 점차 세계의 반전평화문학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전쟁문학의 공동 분모를 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꾸어 말하면 중국정부 측의 공식적인 입장과 엘리트 및 문학자들 사이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하겠다.
조선족문학은 주로 장편소설의 형식이 아니라 단편소설의 형식으로 “6.25”전쟁과 남북분단의 아픔을 다루고 있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중국의 주류문학에 비해 훨씬 더 깊이 있는 반성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작품들은 “6.25”전쟁을 동서냉전체재의 대립에 의한 대리전쟁이고 그것은 동족상잔의 참극이었으며 이에 참여한 자신들을 두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랜 분단에 의해 이질화된 남과 북, 그리고 연변의 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함으로써 인문학적 통합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만남과 대화,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해 혈육의 정에 바탕을 둔 통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lthough it has been 60 years since the beginning of “6.25”war and 57 years since the ceasing of the war, it has been consistent view of Chinese government that the war was righteous. There are two opposite opinions on the justice of the war, and on the gain and loss of China among civilians. However, unilateralism caused by the hegemony of the US prevents various perspectives and historical reflection on the war. Such political situation confines freedom of literary expression.
“6.25” war opened the new field in Chinese literature--the literature of the War to Resist U.S. Aggression and Aid Korea . It is recognized as an important achievement of contemporary Chinese literature. Concerted efforts of Chinese intellectuals are necessary in order to gain the victory of the war. Chinese intellectuals put political issues at the first place and wrote literary works praising the patriotism, internationalism and heroism of the Chinese People”s Volunteer Army and Chinese people. Wei Wei’s Orient published in 1978 is not only the representative work, but also the artistic integration of the process of the War to Resist U.S. Aggression and Aid Korea.
The exploration of the War to Resist U.S. Aggression and Aid Korea from new perspective started from the beginning of the war literature. Lu Ling’s the Campaign on the Depression is an important work, exposing the inhumanity of the war which destroyed the beautiful things. However, it was criticised for its “excessive tenderheartedness” which was conflicted with the reality and shook the will and morale of the soldiers and civilians. So it can be seen as the setback of the literature of the War to Resist U.S. Aggression and Aid Korea.
The literature regarding “6.25” war demonstrates new aspects in the new era, The authors reconsiders the issue of war and peace, and in their works, they deal with man’s change of fate because of the war, and spiritual beauty and existing affliction of ordinary soldiers. Especially, they expose the misery brought to national community by the Cold War after the World War II. At the same time, they show their yearning for permanent peace. In this regard, Chinese novels concerning “6.25” gradually have dialogue with world’s anti-war literature and seeks for common features with the new war literature. In other words, it can be seen that concerning the war, there are two different opinions between the Chinese government and Chinese elite and authors.
Literature of Korean Chinese deals with the pain of “6.25” war and the Division of Korea in the form of short stories other than novels. In spite of its limitation, it shows deeper reflection and self-examination comparing with main stream Chinese literature. Some works points out that “6.25” war is only the substitute of the Cold War between the East and West, and it is the war among its own people. The authors reflect on the fact that had participated in the war. The works depicts vividly heterogenized North and South Korea caused by the Division of Korea over a long period, and they also give a vivid picture of the phase of Yanbian. In this way, they call upon the necessity of integration from the humanity perspective . They seek for a way of integration on the basis of blood ties through repetitive meetings and dialogues, mutual understanding and respec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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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3-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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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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