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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외국인 관광의 사례와 특성 = Case and Characteristic of Foreign Tourism in Chosen Dynasty -Focused on the Sahaeng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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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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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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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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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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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의 관광 역사 가운데 조선시대 외국인 관광의 사례와 특성을 살핀 것이다. 관광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전근대사회에 관광정책이란 아직 존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외국에서 찾아오는 國賓에 대한 대접을 위해서는 나름대로 국가적 차원에서 관광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중국과의 사대외교를 펼쳤던 조선왕조는 황제의 명령서인 조서 내지 칙서를 받들고 오는 사신을 가장 융숭하게 맞이하였다. 그런 한 점에서 볼 때, 조선왕조 관광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신에 의한 사행관광이라고 할 수 있다. 사행은 기본적으로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에 의한 조공과 책봉 체제에 의거한 사대교린 외교의 가교로써 기능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외교적 차원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에 이르기까지 관련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선왕조가 행관광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사행관광은 외교관광이자 국빈관광의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왕조가 교체되거나 정권이 바뀌면 그 성격에 따라 관광정책도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시대 사행관광에 가장 큰 변화는 중국 사행의 경우 명청교체로 인한 변화가 가장 컸고, 일본 사행의 경우에는 임란을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에 큰 변화가 뒤따랐다. 여진과 유구의 경우는 16세 이전까지의 교류가 유지되다가 쇠퇴하고 만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왕조의 대외관계가 매우 협조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사행관광은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체류 기간이나 관광의 대상 등도 달라졌다. 예를 들면, 조선전기에 최고의 관광 상품이던 금강산, 불꽃놀이, 활쏘기가 임란 이후에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았다. 반면에 한강 유람만은 조선말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사행관광 행렬은 외국을 나갈 수 없었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볼때 외국인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거리였다. 반면에 국빈영접을 위한 많은 재정적 지출과 페단이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행관광은 조선의 관광 시설과 기반을 확충하는 기회가 되었다. 사신 길을 닦고 숙소를 정비하며, 한강 주변의 정자를 설치하고 사찰을 개수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통역자의 확보, 공연예술 종사자의 육성관리, 예절 문화의 정비 등 다양한 무형문화를 성숙시켜 나갔다.
무엇보다도 사행관광은 조선의 각종 공연예술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오늘날 탈춤문화가 사행로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점은 그 같은 사실을 잘 말해준다. 동시에 한국의 전통 기예나 공연들이 사라지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행관광의 퇴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행로 중심의 공연문화 발달은 오늘날 왜 호남지역에만 유일하게 탈춤문화가 존재하지 않는가를 해명하는 하나의 귀중한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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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12-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rklife -> The Journal of Korean Historical-folklife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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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6 | 1.486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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