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朝鮮後期 浮休門派의 사상과 문파의식
저자
조명제 (신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90(36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는 지금까지 관심 밖에 놓인 분야였다. 더욱이 학계의 연구는 특정 문중의 입장에서 접근하거나, 근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편견을 갖고 있다. 전자는 자기 문파의 인물과 사상을 드높이고자 하는 종파적 시각이기 때문에 객관성을 갖지 못하였다. 후자는 근세 이후의 불교가 사상체계의 발전이 없고, 민중적인 신앙 위주로 흘러간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종래의 시각을 벗어나 부휴문파의 경우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불교의 사상체계와 특징, 문파의 형성과 그 의의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과 특징이 주목된다. 첫째, 부휴문파는 기본적으로 간화선을 중시하였으며, 아울러 禪敎兼修的인 입장에서 교학과 신앙을 수용하였다. 또한 부휴문파의 승려들은 문인 사족과 교유하였고, 삼교일치적인 경향이 확산되었다. 둘째, 부휴문파는 백암성총이 중심이 되어 明末 중국불교에서 주목한 佛書들을 다시 편집하고 간행하였다. 이러한 문헌은 화엄교학과 관련된 것도 있지만, 淨土寶書, 四經持驗紀 등의 편찬, 간행이 주목된다. 또한 부휴문파는 도교와 민간신앙을 담고 있는 僞經을 다양하게 간행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불교의 민중화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반영하며, 중국 明淸 왕조에서 寶卷, 善書가 유행하는 현상과 비슷한 맥락이다. 셋째, 부휴문파가 하나의 세력권을 형성하고 독립된 단일한 문파로 자리 잡으면서 문파의식을 만들어 제시하였다. 그것은 임제종을 정통으로 한 太古法統說이며, 이는 조선후기 불교의 일반적인 흐름과 같다. 또한, 부휴문파의 경우에 송광사를 창건한 보조지눌을 현창하기도 하였다. 다만, 지눌이 조선후기 불교에 미친 사상적 영향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문파의 형성은 당시 사상계의 주류를 형성한 주자학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그것은 승가 의례, 교육과정, 문파의식 등에서 다양하게 확인된다. 따라서 부휴문파의 사상과 문파의식을 통해 조선후기 불교는 근세 동아시아불교사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삼교일치적 경향과 불교의 민중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등장한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더보기A study of Buddhist history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has stayed out of students' interests till now. The existing students have taken a traditional view or a modern view of Buddhism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Because the former hold a biased view to support a thought and a person of a particular sect, it was not objective. The latter valuated the modern Buddhism negatively, maintaining that it didn't develop its thought system but changed into a popular faith. This paper studied a thought system, a character, a formative process, and a meaning of Buhyu Sect, freeing from established approaches. In result, remarkable facts are as follows. First, Buhyu Sect valued a manual of Koan Zen(看話禪) and accepted from the point of view of both Zen and non-Zen traditions should be pursued together(禪敎兼修). The monk of Buhyu Sect communicated with a literary man of a noble family. And then a tendency to unite three religion namely, Confucianism, Taoism, and Buddhism spread abroad. Second, Buhyu Sect, under the leadership of Baegamseongchong(栢庵性聰), complied and published Buddhist books which were paid attention by Chinese Buddhism in the late period of Ming. These books included Jeongtoboseo(淨土寶書) and Sagyeongjiheomgi(四經持驗紀) as well as books on Hwaeom Scripture studies(華嚴敎學). Buhyu Sect also published the uncanonical books based on taoism and folk beliefs. This trend reflected the popularization of Buddhism. It was the same as the phenomenon that Bogwon(寶卷) and Seonseo(善書) were widespread in the reigns of the Ming Dynasty and the Ching Dynasty. Third, Buhyu Sect stirred up a sect consciousness, as it widened its sphere of influence and occupied a position of a independent sect. A sect consciousness of Buhyu Sect was Taego Origin theory(太古法統說) based on Imje Sect(臨濟宗). It corresponded to the general current of Buddhism in the latter of Joseon. Buhyu Sect also gave publicity to Jinul who established Songgwangsa(松廣寺). But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his influence on Buddhist thought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The formation of a sect was influenced by Neo-Confucianism(朱子學) which became the mainstream in the world of thought of the age. Its influence can be seen in a etiquette, a curriculum, and a sect consciousness of Buddhist monks. In short, a thought and a sect consciousness of Buhyu Sect show that Buddhism in the latter period of Joseon was characterized by a tendency to unite three religion and a popularization of Buddhism, like the trend of Buddhist history in the modern East Asia.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禪學(한국선학) -> 禪學(선학) | KCI등재 |
2016-02-0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eon Studies ->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2-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Journal of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142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