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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유용(當無有用)의 현재성 = The Contemporary Significance of ‘DangWuYouYong’(當無有用)
저자
정륜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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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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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1-7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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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WuYouYong' in this thesis is an important means for the shift of paradigm. According to Taoists, the effectiveness of things unfolds when they are in the centre of nothing(無). Furthermore,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e undifferentiated unity of nothing which is the realm of sympathy and communication. And also the worldly struggles are to be cured only by their utilities. There are no solutions in the multiplicity of things. When nothing penetrates into all things, the stability of the things can be restored. Being based on the root, we can control the action of all branches. So far we have neglected the sphere of detachment or selflessness, and have been absorbed in that of attachment or selfish ego. But a healthy ego must take root in the absence of ego. Self-annihilation is the ground of all communications. These two scopes are originally interrelated and therefore cannot be separated. When we achieve this stage of mind, we shall be free from all anxieties and conflicts. This is the source of creativities which is indispensible for all men in these days. The same is true of the relation between practice and wisdom. The practice is on the road to selflessness and nothing, and the wisdom is in the phenomena of self and things. All these are united with one another in the way that a profound abyss and the waves cannot be divided in the sea. If an ascetic is ignorant of the world, there are faults in his practices. And if an intellect is obstinate, there are lacks in his studies. The unification of ego and selflessness, wisdom and practice is the crucial precondition to the peaceful coexistence which we should aim for.
더보기‘당무유용’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도가(道家)는 무(無)를 중심으로 해야만 사물의 효용성이 드러난다고 한다. 무로 인해 개별적 존재는 관계의 확장성과 운동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목해야 할 영역은 차별 세계의 유(有)가 아니라 무차별 감통의 무라는 말이다. 차별을 넘어서야 감동과 소통이 가능하다. 세상의 상쟁도 무의 효용을 통해 근원적 치유책을 마련할 수 있다. 원리는 사태를 중심과 근원으로 끌고 들어가 주변과 말단의 작폐를 무의 경지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고 처방전도 미봉에 그칠 공산이 크다. 그간 자아를 강조하고 무아(無己, 無心)를 소홀히 했지만, 현실의 자아는 원천적으로 무아에 기초한 자아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무아 혹은 무심은 득도와 평화의 뿌리고 소유와 탐욕으로부터 해방되는 자리다. 바다에 비유하자면, 무심은 심연이고 자아는 물결이다. 물결은 심연과 닿아 있어 심연 없는 물결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근원에서 보면 사사물물의 경우가 다 마찬가지다. 심연은 생사가 없어 모든 두려움이 사라진 경지다. 동시에 무한한 창조성이 발휘되는 보고다. 어떤 경계선이나 패러다임에도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다. 수행과 지혜의 관계도 위와 같다. 지혜 역시 수행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수행은 심연으로 들어가는 과정이고, 지혜는 심연에서 물결을 통찰하는 능력이다. 들어가는 만큼 수행이 깊어지고 보는 만큼 지혜가 늘어난다. 동일한 사건의 양면이다. 수행자가 세상에 무지해도 안되고 지식인이 독선에 빠져도 안되는 이유다. 이는 다른 사람이나 존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심연의 바닥에서 타자의 물결을 자신의 다른 모습으로 대한다. 상생의 길을 마련하는 데 불가결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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