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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시아계 이민자의 인종 정체성과 백인성에 대한 인식의 변천, 1878~1944 = Changes in Perceptions of Whiteness and Racial Identities of Asian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187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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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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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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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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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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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2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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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ims to investigate formation, transformation and foundations of race and whiteness in the United States through analyzing interpretations on Asians’ racial identities and whiteness that appeared in racialistic immigration restriction laws by the U.S. legislature, and major petition cases by Asian immigrants on naturalization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As a result, while the category and grounds of race and whiteness in the U.S. in the same period had been greatly fluctuating and unsettled, this article argues that such confusing notions of race and whiteness arose, most of all, from the national interests politically conceived by the mainstream white, and from ignorance and prejudice toward Asians.
Since the late 19th century, the American judiciary had interpreted race and whiteness either on the ground of ‘scientific opinions’ for East Asians; or on the basis of ‘common Knowledge of the public,’ rather than on a scientific basis, for South Asians (e.g., Indians). Accordingly, the American judiciary determined these Asian immigrants as non-whites and as ineligible for U.S. citizenships. In this regard, a key criterion for whiteness was ‘assimilability to the existing white group and society.’ Furthermore, ‘Christianity’ became an important factor for determining whiteness, as naturalization petitions by Southwest Asians, who had been regarded as white, had increased. Consequently, based on European origins, emphasizing the English language and the Anglo-Saxon origin, and Christianity, mainstream Americans at those times categorized the population groups either into those who fitted into their racial stereotypes and prejudices as White or into those who did not fit into the category as non-whites with ‘permanent foreignness,’ regardless of uniqueness and diversity held by Asian immigrants. However, the notions of race and whiteness underwent significant changes due to America`s national interests as a primary consideration, in tandem with change in the international order, and the global rise of the U.S. after the World War II and Cold War era. Thus, the U.S. government began officially acknowledging as white even ‘Arabic Muslims’ who used to be completely excluded from the ‘white’ category. As a result, in 1952 the government repealed racial prerequisites that had been an obstacle to immigration and naturalization of Asians.
This macro-comparative study on racial prerequisite cases of various Asian immigrants in the precedents indicates that racial categorization occurs only when “people operate what they believe,” and not because race is as an objective reality; and that “race is not a transhistorical reality.” Furthermore, this study may help correct the current misunderstandings, distortions, and prejudices on race, and it may further help realize the diverse identities and differences among Asians. Moreover, it may raise awareness of the reality where racists` acceptance and exclusion in the past can revive whenever opportune. Hence, the study draws our attention in that history is not a relic of the past, but a repeatable reality, and that knowing the past is essential for understanding the structure and phenomena of the present.
본 논문은 19세기 말 20세기 전반기 미국 의회의 인종주의적 이민제한법 제정과 아시아계 이민의 귀화청원에 대한 법원의 주요 판결 속에 나타난 아시아인의 인종 정체성과 백인성에 대한 해석을 분석함으로써, 미국(인)의 인종 및 백인성 개념의 형성과 변화 양상, 그리고 그 토대에 대하여 파악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본 논문은 당시 미국에서 인종과 백인성의 범주 및 근거가 매우 동요・부유하며 변화하고 있었고, 그러한 인종과 백인성 개념의 혼란상은 무엇보다도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주류 백인집단과 국가의 이익이라는 관점과 아시아(인)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19세기 말부터 미국 사법부는 동아시아 이민에 대해서는 인종에 대한 ‘과학적 견해’를 명백한 근거로, 인도인과 같은 남아시아 이민에 대해서는 과학적 논거보다는 ‘일반 대중의 상식’을 명분으로 인종과 백인성을 해석함으로써, 이들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非백인으로 규정하고 미국 시민권 부적격자로 판결하였다. 이때 백인성의 중요한 기준으로 요구된 것이 미국의 ‘기존 백인 집단 또는 사회에의 동화가능성’이었다. 또한 기존에 백인과 동일시하던 코카서스 인종에 속하는 남서아시아 출신 이민의 귀화 청원이 증가함에 따라 ‘기독교’가 백인성의 표식으로 중요하게 적용되었다. 결국 당시 주류 미국인들은 영어, 앵글로-색슨을 중심으로 한 유럽 국적, 기독교라는 표식을 기준으로, 아시아 이민자들이 지닌 차이와 다양성을 무시하고 인종주의적으로 범주화하여 자신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부합하는 인구집단은 백인으로서 미국 시민으로 수용하고 그렇지 않은 인구집단은 “영원한 이질성”을 지닌 비백인으로서 배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종과 백인성 개념은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맞이하여 국제질서와 미국의 세계적 위상이 변화하면서 미국의 국가적 이익이 우선적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여 큰 변화를 겪었다. 즉 기존에 백인 범주에서 철저하게 배제시켰던 ‘아랍계 무슬림까지 백인’으로서 공식 인정하게 되었고, 결국 1952년에는 아시아인의 이민과 귀화에 장벽으로 작용했던 인종자격요건을 철폐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다양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인종자격조건 판례들에 대한 거시적인 비교연구는 인종 범주라는 것이 자연적·객관적인 실체로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믿는 것을 작동시키는 경우에만 존재”하는 인위적·주관적 해석의 결과물이라는 점, 그리고 “인종이 초역사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더불어 이 연구는 인종에 대한 현재의 오해와 왜곡, 그리고 편견을 교정시켜 주고, 특히 아시아인의 다양한 정체성과 차이를 적절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과거의 인종주의적 수용과 배제의 개념과 습성이 특정 계기를 통해 활성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켜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역사가 단지 지나간 먼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재현될 수 있는 현실임을, 그리고 현재의 구조와 현상을 이해하는 데 과거 역사에 대한 앎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환기시켜 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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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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