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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표의 한국문화 이해와 대대문화문법(待對文化文法) = Kang Shin-pyo’s Interpretation of Korean Cultural Structure and Dae-dae-mun-wha-mun-b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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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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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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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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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표는 1970년대 초중반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한국의 문화구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이 주제를 평생의 과제로 삼아왔다. 그의 연구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새로운 민족국가 형성을 위한 한국의 탈식민을 지향하고 주체적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동시대 학계 일부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일찍부터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한국문화의 심층구조’를 사고구조의 문화적 문법 차원에서 밝히고자 했다. 그가 정리한 한국문화의 심층구조는 중국의 고전철학에 담긴 언어 전개방식이라고 해석된 ‘음양(陰陽)의 논리(論理)’로 설명되었다. 강신표는 이 음양의 논리를 좀 더 발전시켜 대대문화문법(待對文化文法)이라는 형태로 정리했고, 부연설명으로 급수성(級數性), 집단성(集團性), 연극의례성(演劇儀禮性) 세 가지를 언급했다.
강신표의 대대문화문법과 그것을 부연하는 세 가지 개념들은 한국의 문화를 설명하기 위한 토착적 이론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그 논리적 구조상의 타당성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있으며, 특수 지역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범주 인식과 규정에 있어서도 논란의 소지가 많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한국 인류학계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강신표가 평생 제시한 이론적 틀이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의 구조적 논리를 독자적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했던 강신표와 같은 학자들의 학문의 탈식민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갖는 의미는 오늘날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론적 논쟁이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한국 인류학계는 학문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깊은 반성과 함께 새로운 고민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Kang Shin-pyo started his study on the cognitive structure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since the 1970s. The cognitive structure of Korean culture became the main theme of study during most of his academic life. For Kang, the essential objective of cultural studies should be the inquiry to discover the ‘cultural map’ of societies, according to Claude Levi-Strauss’ structural anthropology. Kang mainly explains the cultural logic (map)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by employing the concept of Yin-Yang as the basis of his theory of Dae-dae-mun-wha-mun-bop. Kang suggested that three main aspects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s logic are hierarchicalism, collectivism, and theatrical ritualism. I argue that the logic and language of Kang’s interpretations of the cultural logic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have several serious defects. Confusion around the boundary of object cultures and the irregularity of logics are typical ones.
Nevertheless, Kang Shin-pyo was a sincere academic of Korea’s post-colonial epoch who strove passionately to develop a kind of ‘indigenous academic knowledge’ which ensures a place for indigenous society (Korean society, in his case) in the discovery, interpretation, and benefits from decision making about its’ own culture and heritage. Korean anthropological society, still lacking sufficient diligence for theoretical debates, should learn the lessons from his leg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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