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에서의 그리스도의 임재에 대한 칼빈의 이해 = Calvin's View on the Presence of Christ in the Holy S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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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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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23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170(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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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patently assertsthe real presence of Christ, but always repudiates the substanitial presence of the natural body of Christ in the Lord's Supper. Such a physical presence could make the body of Christ locally present, bringing injury both to his heavenly majesty and the reality of his glorious humanity. And such a presence is an error of Biblical interpretation that substitutes the figurative meaning of the institution passage of the sacrament for the literal meaning.
To Calvin, there is an unseparable sacramental union between the visible sign and the heavenly substance in the sacrament. Thus, the signs of a sacrament do not reveal bare signs, but they represent and present their signified reality. However, what is the nature of such a union or how the reality can be present in the sign, is basically a mysterious and incomprehensible fact which can only be believed by faith. Though the natural body is not substantially present in the Supper and is not represented to the recipient, the Supper presents Christ's body and blood to those who seek it in faith.
Christ commanded his disciples to take, eat and drink, proclaiming that his body was meat and ins blood drink. Whoever eats and drinks in faith really and truly eats and drinks the promised body and blood. In this real communion, there is no mingling or transfusing of the substance of Christ's flesh into the souls of believers, rather the Holy Spirit raises them to Christ in heaven, transfusing into the believers the vivifying vigor of Christ' flesh. By this transfusion of life, Christ's own proper life begins to be present and increased in the recipients who are united to Christ. And they will grow together, becoming one is growth with Christ as to his head.
칼빈은 성찬에서의 그리스도의 실재적 임재를 항상 주장하였으나 그리스도의 자연적인 몸의 실체적 임재는 항상 부정하였다. 그러한 물질적 또는 신체적 임재를 주장하는 것은 그리스도 몸을 지상에 장소적으로 임재하게 하여 그의 천상적 위엄과 영화로운 인성의 실제성을 모욕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은 그리스도께서 성찬을 제정하신 말씀의 비유적 의미를 문자적으로 해석한 성경 해석의 오류에 의한 것이다.
칼빈에게 있어 성찬의 가시적 표징과 천상적 실체는 서로 분명히 구별은 되지만 상호 분리할 수 없는 성례전적 연합 속에 있다. 따라서 성찬의 표징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그것들이 상징하는 실체를 제시하고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징과 실체와의 연합의 성격과 어떻게 그 표징 속에 실체가 나타나는가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비스럽고 불가해한 신앙적 수용의 사실이다. 비록 진정한 자연적인 몸이 성찬에 실체적으로 임재하거나 수찬자에게 주입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성찬은 믿음으로 구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참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살은 양식이며 그의 피는 음료수라고 선언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먹고 마시라고 명령하셨다. 그리스도로부터 제공되는 떡과 포도주를 믿음 안에서 먹고 마시는 자마다 참으로 그리고 실재적으로 약속된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 이러한 그리스도와의 교통은 수찬자의 영혼에 그리스도의 영이 신비로운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의 전달에 의하여 수찬자에게 그리스도 자신의 고유한 생명이 임재하기 시작하며 증진되게 된다. 그리고 수찬자는 그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으로 성장하여 간다.
그리스도와의 교통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으로 내려오셔서 우리를 하늘의 자신에게로 들어올리심으로 이루어진다. 떡과 포도주라는 성찬의 표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초대할 때, 믿음 안에서 우리의 눈과 마음이 하늘로 들여 올려지고 하늘 나라의 영광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를 찾아야 한다. 그리할 때 성령의 역사로 우리는 전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되어 그리스도를 온전히 소유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성찬을 통하여 우리에게 실재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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