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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漢合璧 成語 辭典 『淸文典要(大全)』 硏究 = A study on idiom dictionary Cheongmunjeonyo (淸文典要) and Cheongmunjeonyodaejeon (淸文典要大全) written in Manchu and Chinese characters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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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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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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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대에 제작된 만한합벽(滿漢合璧) 성어(成語) 사전 『청문전요(淸文典要)』(1738)와 그 증보판인 『청문전요대전(淸文典要大全)』(1793)의 편찬 배경 및 체재를 고찰했다. 이때 유교 경전의 주요 대목에서 선별한 만⋅한문 표제어를 한자 부수 순으로 제시한 두 책이 청의 번역고시(繙繹考試), 경서 만역(滿譯), 신청어(新淸語) 사업 등 시대 배경을 충실히 반영한 점에 주목했다. 옹정기부터 본격 실시된 번역고시는 팔기제(八旗制) 하에 기인(旗人)이 관직에 등용되는 주요 경로였다. 번역고시 문제는 청초부터 국가에서 제작해 반포한 만역본 경서에서 출제됐는데, 경서는 내용이 방대하므로 핵심을 간추린 『청문전요』와 같은 서적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 이에 1738년 『청문전요』가 최초 간행된 후 이를 증보한 『청문전요대전』이 1793년 재간행됐다. 번역고시에 대비한 수험서로서 두 책에 대한 지속적 수요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청문전요대전』은 『청문전요』를 저본으로 삼되 초간본의 한계점을 두루 개선했다. 우선 두 책은 각각 『자휘(字彙)』와 『강희자전(康熙字典)』을 계승해 한자 부수 순으로 표제어를 분류했다. 무엇보다 『청문전요대전』은 건륭기 간행된 『어제번역사서(御製繙繹四書)』나 『어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을 반영해 초간본의 만역을 수정한 점이 중요하다. 건륭제는 한어(漢語)가 불규칙한 음차(音借)의 방식으로 만주어에 혼입된 문제를 지적하며 신청어를 규정하고 『어제증정청문감』을 편찬한 바 있다. 이는 당대 만문 서적의 만주어 표기에도 반영됐고, 『청문전요대전』 역시 『청문전요』에서 음역(音譯)했던 표제어들을 의역(意譯)으로 수정했다. 이처럼 『청문전요』와 『청문전요대전』은 청대에 시행된 국가 사업을 염두에 두고 민간에서 제작되어 청말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유통된 책이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를 지닌다.
This paper examines the compilation background and format of the idiom dictionary Cheongmunjeonyo (淸文典要)(1738) and Cheongmunjeonyodaejeon (淸文典要大全)(1793) written in Manchu and Chinese characters together (滿漢合璧) which produced during the Qing Dynasty. At this time, this paper focused on the fact that the two books, which presented headwords selected from important parts of Confucian scriptures in order of number of Chinese characters, faithfully reflected the background of the times. The historical background refers to the Qing Dynasty's imperial translation examination (繙繹考試), the translation of the classic scriptures (經書滿譯), and the New Qing language (新淸語) project.
The imperial translation examination, which was implemented in earnest from the Yongjeong (雍正) period, was the main route for Bannermen (旗人) to be appointed to government positions under the Eight banners (八旗) system. The questions on the translation exam were taken from the translated version of the scriptures produced and distributed by the government since the beginning of the Qing Dynasty. However, since the contents of the scriptures were extensive, there was a demand for books such as Cheongmunjeonyo that summarized the main points. Accordingly, after the first publication of Cheongmunjeonyo in 1738, Cheongmunjeonyodaejeon, which expanded it, was republished in 1793. This proves that there was continued demand for the two books as test books for the translation exam.
Cheongmunjeonyodaejeon uses Cheongmunjeonyo as its original text, but improves all the limitations of the first edition. First of all, the two books inherited Zihui (字彙) and Kangxizidian (康熙字典), respectively, and classified headwords in the order of Chinese character radicals (部首). Above all, it is important that Cheongmunjeonyodaejeon revised the full translation of the first edition to reflect Eojaebeonyeoksaseo (御製繙繹四書) or Yeojejeungjeongcheongmungam (御製增訂淸文鑑) published during the Qianlong period. Emperor Qianlong (乾隆) pointed out the problem of the Chinese language being mixed into the Manchu language through irregular sound borrowed (音借) methods, defined the new language (新淸語), and compiled Yeojejeungjeongcheongmungam. This was also reflected in the Manchu language written in Manchurian books of the time. Accordingly, the headwords that were transliterated (音譯) in Cheongmunjeonyo were modified by the method of paraphrase (意譯) in Cheongmunjeonyodaejeon. In this way, Cheongmunjeonyo and Cheongmunjeonyodaejeon have research value in that they were books produced by the private sector with the national project implemented during the Qing Dynasty in mind and were actively distributed until the late Q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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