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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언 어휘의미의 분석과 표상, 객관성 확보가 문제이다 = How can we secure objectivity when analyzing and representing verbal meanings?: A review of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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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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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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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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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90(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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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2008)은 용언 의미의 분석 방법으로 단의를 한정해 나가는 방식을 단계적으로 상정한다. 첫째, 상태성/동작성, 자동성/타동성, 물리성/정신성, 이동성/비이동성, 사동성/주동성, 피동성/능동성과 같은 범주 특성에 따라, 둘째, 유의어 혹은 반의어 대치에 의한 고유 특성을 포착함에 따라, 셋째, 논항 구조의 격틀이 다를 경우에도 단의를 구별하되 격 교체 구문인 경우에는 통합함으로써, 넷째, 논항의 의미 선택 제약을 살펴 동일한 의미 부류로 묶일 수 있는 최하위 결점을 포착함으로써 단의를 구분한다. 이어서, 이렇게 구분된 단의들을 서로 연관성이 있는 범위까지 통합하여 하나의 의소로 묶고, 유연성을 찾기 어려운 단의들은 동음의 다른 의소에 속하는 것으로 판정한다. 이 글에서는 우선 의소 설정의 효용에 문제를 제기한다. 공시적으로 이미 분화된 개념 의미를 유연성에 따라 통합하여 그 중 대표를 기본 의미로 제시하는 것이 의미 단위를 확인하거나 분화된 단의를 활용하는 데 어떤 유익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남(2008)은 통사적 증거보다 의미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글에서는 실제로는 직관으로 의미 차이를 확인하는 것으로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오히려 통사적 증거가 있을 때 의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음을 보였다.
더보기Nam (2008) offers four criteria for dividing presumed senses of a verbal lexeme. The first is the semantic difference between stative and dynamic, intransitive and transitive, physical and mental, locomotive and non-locomotive, causative and principal, and passive and active; the second the difference in semanticality after replacing the lexeme with a synonym or an antonym; the third the case-frame differences between them; and the fourth, the difference in the selectional restriction to the argument nouns between them. After establishing the senses of the lexeme, he suggests the incorporation of associable senses into the sememe of the lexeme and the separation of the remnantal ones from it. I doubt about the effectiveness of establishing the concept of a sememe and argue that syntactic evidence is more critical in establishing the senses of a lexeme than pure semantic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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