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禮에 관련된 自動詞의 낱말밭 硏究
저자
金應模 (釜山外國語大學校)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4
작성언어
Korean
KDC
81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46(40쪽)
제공처
어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개방 집합이며, 한 언어의 어휘를 구성하
는 어휘소의 수는 대단히 방대하다. 그러나 어휘의 집합이 아무리 방
대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단지 산만하고 무질서하기만 한 집합이 아니
라 적절한 기준을 가지고 처리하면 그것의 면모가 질서 있는 모습으로
파악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부터 어휘의 체계에 관한 연구는 시작된다.
따라서 어휘체계의 연구는 주로 그 방대한 어휘 집합을 적절한 기준에
의하여 분류해 내는 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떤 과학에서든지 그
연구의 대상이 되는 事象을 분류 정리하는 일은 그 분야의 가장 기초
적인 연구가 된다. 특히 어휘론에서는 수많은 어휘소들이 연구의 대상
이 되므로 이들 상호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근거하여 적절히 구분하
고 분류하는 작업을 통하여 정리 배열함으로써 수많은 어휘소들은 서
로 식별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거쳐서 비로소 어휘체계가 수럽된다
(金光海, 1993 : 107-108).
이 연구는 트리어(J.Trier), 바이스게르버( L.Weisgerber), 포르지히
(W.Porzig) 등의 낱말밭(Wortfeld) 이론에 근거하여, 현대 국어 중
상례에 관련된 자동사가 지니고 있는 개개의 낱말(word) 들이 하나의
낱말밭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치(Stellenwert)를 우리 민족의
세계관과 관련하여 고찰해 보려고 시도된 것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 백의민족’이라 불리어 왔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예를 특히 중시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 민족은 반만년을 면면히 이어온 역사 속에서 우리만의 고유한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민족의 개성이고 특징이다.
때로는 변화해서 그 시대에 맞게 간소화되기도 하고, 혹은 변질되면서
면면히 민족혼을 상징하는 행사로 이어져 왔다. 혼례, 상례, 제례, 수연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격식들은 오늘날의 첨단 문명사회 속에서도
끈기 있게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兪悳善, 1993: 1).
사람은 한 번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든지 반드시 죽게 마련이다. 사
람이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른 의례가 상례(喪禮)
이다. 喪이란 원래死亡을 뜻하여, 哀를 뜻하므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애도의 뜻이 담겨있다. 喪은 조상숭배에 기인한 체제의 일종으로 祭와
함께 선인에 대한 의례이니, 상례를 凶禮, 제례를 吉禮라고도 한다. 이
중 상례는 유교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영역으로 그 절차와 형식은
오늘날도 거의 변화가 없다(李柱鉉 外二人, 1988: 90). 이러한 어휘에
대한 의미를 분석 연구하고, 어휘체계를 수립하며 나아가 상례에 대한
우리 민족의 세계관을 고찰하는 것은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연구는 상례에 관련된 255개의 자동사를 대상으로 하여, 개개의
낱말들이 다른 낱말과 변별되는 특성을 해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
다.
논의의 방법은 낱말의 내용(inhalt)에 따라 원어휘소(Archilexem)
를 중심으로 하여 상례가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부분밭(sub-field)으
로 분류하고, 먼저 대영역(Grossfeld)의 공통 특성을 논의한 후 여
기에서 분절되어 나온 작은 영역(Teilfeld)의 공통 특성을 부가하였다.
그리고 개별 낱말의 변별적 특성을 추가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논의
의 중복을 줄였다.
우리는 상례에 관련된 자동사의 분절성(Articulation)을 고찰함으로
써 상례에 관련된 의미요소가 우리 민족의 정신적 중간세계(die geis-
tige Zwischenwelt)에서 어떻게 분절되어 있는가를 조명하게 되며, 자
동사의 어휘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이러한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안으
로는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밖으로는 어휘체계를 수립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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