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북미 유학생 영어인식의 정치성 = Political Nature in Korean Intellectuals-in-America’s Cognition of English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50(34쪽)
제공처
소장기관
1925년부터 1936년까지 북미 유학생 총회는 총 7권의 유학생 학회지를 간행했다. 그 이름은 ≪우라키≫ 였으며, 이것은 'Rocky'를 적극적으로 음역(音譯)한 것이었다. 학회지 제목에서도 잘 드러나듯 북미 유학생들은 이문화 번역자로서의 자신들 주체성을 영어 능력 속에서 확인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우라키≫ 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들의 우수한 영어 능력이 결코 인종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북미 유학생들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이 여타의 유색인들이나 동류의 황인종들보다, 심지어 일본인보다 우수한 영어 능력자라는 것을 강조했지만, 이러한 하류 동류화에 대한 저항은 백인 중상류 사회에 절대로 속할 수 없는 그들의 처지를 더욱 강조할 뿐이었다.
≪우라키≫ 의 필진 중 북미 유학생의 영어 인식이 그들의 주체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고민했던 이는 임영빈이었다. 그는 조선 최고의 수재도 끊임없이 미개인으로 격하될 수밖에 없는 북미 유학생 주체의 곤란한 딜레마를 그들의 영어 체험을 중심으로 문학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자신의 문제의식을 귀국 후 대동아 공영권의 열기가 팽창해져 있던 1940년 전후에 다시 한번 문학적으로 문제 삼았다. 그런데 ≪우라키≫ 작품의 주인공이 겪었던 영어(백인) 앞에서의 모멸감은 귀국 후 작품에서 백인을 향한 폭력적 충동으로 전환된다. 일제 말기 대동아 공영의 논리는 북미 유학생들의 내면에 깊이 도사리고 있던 심각한 열등감(하류 동류화의 경험)을 공격적으로 분출시키는 계기로 작동하는 것이다. 임영빈 문학의 이러한 변모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작품들은 북미 유학생의 주체화 과정이 문명의 폭력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The Assembly of Korean Students in North America published a total of seven issues of their academic journal from 1925 to 1936. It was named as “우라키”, which was the active phonetical translation of ‘Rocky.’ As demonstrated in the name, the students made attempts to manifest their subjectivity as the translators of foreign culture, which could be identified as their English proficiency, but, unfortunately, what can be found in “우라키” is that their excellent proficiency in English never brought them removal of racial barrier. Although they continuously emphasized that their English proficiency was superior than the other colored peoples, the yellow race as same as them, or even Japanese, this rebellion against the attempts to identify them as the lower kind, ironically, more remarkably highlighted their situation that they could never belong to the middle-upper class in the white society.
Among the writers of “우라키”, it was Im Yeong-bin who seriously concerned about the influence of Korean-students-in-North America’s cognition of English in the process of their subjectification. He struggled to translate into literature, focusing on their English experience, the tough dilemma of Korean-students-in-North America subjects that even the best intellectuals in Korea was ceaselessly but to be downgraded as the uncivilized. After coming back to Korea, around 1940, when the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Sphere enthusiastically expanded, he again exposed his point of view by means of literature. Surprisingly, humiliation that the main character of a certain work in “우라키” felt toward English language or the white race converted into violent impulse toward the white race in the work written after he came back to Korea. The idea of the Greater East Asia Co-Prosperity Sphere in the lat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served as a catalyst that spurted the serious inferiority―the experience of being identified as the lower kind― profoundly embedded inside of Korean-students-in-North America. What does the change expressed in Im Yeong-bin’s literature mean? The Literature shows that the subjectification of Korean-students-in-North America was the process of internalizing the violence of civilization.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