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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熙(942~998)의 외교담판에 담긴 의미와 그 영향 = 현대 韓中關係에 가로놓인 ‘歷史論爭'의 극복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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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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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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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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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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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316(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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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중?후반 고려는 자주와 실리에 근거한 외교노선을 통해 중국의 諸王朝와 교류하였으며, 契丹과 宋은 어떻게든 고려를 자기편으로 확보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을 원하고 있었다. 특히 거란에 비해 군사적으로 열세했던 송은 주로 정치군사적인 목적으로 고려와의 관계를 추진했는데, 이에 대해 거란은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후 고려는 거란에 의해 멸망한 발해의 유민들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그들의 우호의 손짓을 뿌리치고 단교를 선언하는 등 양국 간의 군사적 충돌은 마치 시한폭탄이 폭발만을 남겨 놓은 것처럼 되어버렸다. 이러한 국제환경 속에서 서희는 972년 송에 出使하는데, 그때 송의 對契丹觀이 어떠했었는지를 확인하게된다. 한편 993년 거란은 고려를 침략하여 자신들의 正朔을 받들고, 그리고 영역을 침식하지 말 것을 강요한다. 당시 고려대신들은 歸降 혹은 割地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는데, 이와 달리 거란의 침략원인을 간파하고 있었던 서희는 민족의 운명을 짊어지고 적장 소손령을 만나게 된다. 거란과의 외교담판에서 서희는 고려가 거란의 정삭을 받들 수 있고, 또한 후방에서 위협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렇듯 고려가 거란의 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 거란 역시 고려의 요구를 수용해야함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주지하듯 그 요구는 ① 고려가 고구려의 정통을 계승했으며, ② 압록강 유역에 거주하고 있던 女眞人들을 내쫒고 그 지역을 고려가 차지할 수 있도록 인정하라는 것이었다. 담판 이후 고려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경선을 압록강으로까지 뻗칠 수 있었던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구려=고려라는 사실을 거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동북공정’을 통해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고구려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고구려=고려란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서희는 외교담판에서 “우리나라(고려)는 바로 고구려의 舊地이다. 그러므로 국호를 고려라 하고 평양에 도읍을 정한 것이다. 만약 地界를 가지고 말하면, 上國(거란)의 東京도 우리의 경역 안에 있으니 어찌 侵蝕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하였는데, 이 史實를 통해 동북 공정의 ‘논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으로 야기된 ‘역사논쟁’에서 1천여 년 전 서희는 이미 우리에게 이에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적인 예시를 했다는 점에서 고구려=고려란 사실은 더욱 분명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동북공정의 허구성이 보다 더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하겠다.
In the late 10th century, Goryeo(高麗) attaching much importance to the values of liberty and benefit, exchanged communication with the Chinese kingdoms, also Khitan(契丹) and Song(宋) tried to get Goryeo on board, moreover they wanted to alter the international order in Northeast Asia. Song was weaker militarily than Khitan so for military purposes, contacts were kept up with Goryeo. Balhae(渤海) was destroyed by Khitan in 926 AD, the people were then accepted by Goryeo. Khitan was angered by this. In this political climate, SeoHee(徐熙) was dispatched to Song in 972 AD, maybe this added another political perspective. So, due to importance attached to liberty and benefit by Goryeo, XiaoXunNing(蕭遜寧) was persuaded to finally participate in diplomatic negotiations.
In 993 AD, Khitan invaded Goryeo. This was known as the Goryeo-Khitan War. Then, Goryeos imperial court were afraid, thus advocating surrender and giving up land. However, SeoHee knew why Khitan had invaded, influenced by the time and place of negotiations, and went to see XiaoXunNing. The rationale behind Khitans invasion of Goryeo was to establish a new international order in Northeast Asia based on self interest and caused by Goryeos threat. During negotiations, SeoHee admitted Goryeo was a ‘vassal state’ of Khitan and therefore was no threat to Khitan. As Goryeo accepted Khitans request, Khitan should do likewise. Goryeos requests were 1) Goryeo should inherit Goguryeo(高句麗)s Orthodox, 2) YeoJin(女眞) people should be expelled from the Abnok(鴨綠) River region and land should be returned to Goryeo. Goguryeo=Goryeo, this should be accepted by Khitan and regarded as an important element in negotiations. In addition, Goryeo should not occupy the entire Abnok region (i.e. land south of River Abnok) but for the first time, the border should reach River Abnok. This was an historic contribution from SeoHee.
On the contrary, due to the Northeast Project(東北工程), some Chinese scholars claimed Goguryeo as part of China and did not accept it as part of Goryeo. In this respect, I have proved what was said between SeoHee and XiaoXunNing in negotiations, that is, “my country was established on the land of Goguryeo. Thus the name Goryeo was given to the land as well as the capital being recognized at PyongYang(平壤). As for borders, Khitans DongJing(東京) belonged to Goryeo. Therefore, why did XiaoXunNing say that Goryeo had encroached on Khitans borders?” It is acknowledged that SeoHee had obvious ambitions to say so. SeoHee indeed knew that: 1) TaeJo(太祖) WangGeon(王建) was a descendant of Goguryeo and in 918 AD was crowned king of the renamed Goryeo, 2) PyongYang was important as the capital GaeGyong(開京) since establishment of Goryeo, 3) Goryeo people then recognized the whole Abnok River area as part of Goryeo. So, we should acknowledge that Goryeo had inherited the Goguryeo Orthodox. From another perspective, the Chinese Kingdoms clearly acknowledged that Goryeo was the successor of Goguryeo and that the history of Goryeo started with Goguryeo as stated in the National History(國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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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추진회 -> 한국고전번역원영문명 : 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Translation of Korea Classic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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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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