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書簡을 통해 본 退溪의 스승으로서의 면모와 그 의의
저자
홍인숙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주제어
KDC
15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31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퇴계집(退溪集)에 실린 서간을 통해 퇴계가 스승으로서 어떤 면모를 갖고 있었는지 밝히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퇴계는 서 간을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학문적 활동의 주요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 으며 나아가 서간을 적극적이고 의도적인 교육의 매개로 삼았기 때문이 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그의 수제자라 할 수 있는 월천(月川) 조목(趙 穆, 1524~1606)에게 준 편지들을 중심으로 퇴계의 가르침의 방법과 특 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서간들은 퇴계 나이 50대에서 70대까지 20여 년에 걸쳐 쓰였으며, 두 인물의 생애 및 학문적 성숙도와 그 내용이 구 체적으로 맞물려 있다. 월천에게 보낸 서간에서 퇴계는 첫째, 인간적인 교유에 기반하여 삶을 공유하는 방식의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다. 퇴계는 여러 제자들의 공부 과정을 상세히 묻기도 하고, 그리움을 전하기도 하며, 어려운 형편과 생 계를 걱정하는 등 제자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었다. 퇴계의 가르침의 두 번째 특징은 자신을 낮추어 제자들을 깨우치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 공부를 멈추지 않고 늘 정진하는 열정적인 학자였으나, 자신을 낮춤으로 써 제자들로 하여금 학문에 더욱 매진하게 하는 스승이었다. 셋째, 퇴계 는 월천의 성정에 대해 때로는 거침없고 직설적인 조언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온화하게 다독이기도 하면서 성정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다. 넷째, 퇴계는 서간을 통해 월천의 학문적 물음들에 대해 성실하게 고증하고 토론하고 답변하는 대스승으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그는 제자 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깊이를 스스로 심화했으 며, 나아가 제자의 문제의식을 계기로 기꺼이 자신의 학문적 견해를 수 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월천에게 보낸 서간에 드러난 퇴계의 면모는 인간적이고 개방적이며 진보적인 스승으로서의 모습이었다. 이는 퇴계를 학문적 깊이를 갖춘 대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완성된 인격체로 부각 시키고자 했던 월천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퇴계의 서간에서 읽을 수 있는 그의 모습은 ‘삶과 학문이 일치하는 스승’으로서 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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