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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서파 유희와 사주당 이씨의 학문세계] 유희(柳僖)의 도수지학(度數之學)에 대한 인식과 『고공기도보주보설(考工記圖補註補說)』 = Ryu Hui(柳僖)`s Understanding of Dushuzhixue(度數之學) and Kaogongjitu-buzhu-bushuo(考工記圖補註補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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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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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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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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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9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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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의 『고공기도보주보설』은 戴震의 『考工記圖』에 대한 주석서이다. 대진은 1746년에 『周禮』의 「考工記」에 대한 연구서인 『고공기도』를 완성하였다. 이는 「고공기」에 수록된 각종 器物의 형태와 구조, 제작 원리를 설명한 것이었다. 『고공기도』의 서술은 「고공기」의 원문 아래에 鄭玄의 주석을 채록해서 `註`로 달고, 그 다음에 `補註`라고 하여 대진 자신의 주석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유희는 1816년 무렵 徐有本으로부터 『고공기도』를 얻어서 보고 『고공기도보주보설』을 작성했다. 그는 완성된 책을 서유본에게 보내면서 叱正을 구했고, 서유본은 『고공기도보주보설』을 검토한 다음 12가지 항목에 대해서 자신의 비판적 견해를 보내왔다. 이후 양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토론을 거듭했다. 그 가운데 핵심적 주제는 周?와 土圭였다. 토론 과정에서 유희와 서유본의 `도수지학`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드러났다. 유희는 기본적으로 옛 주석만을 고수하면서 경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로막는 태도는 학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이 평생토록 경전에 대해 논한 것은 십중팔구 옛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변명하면서, 다만 制度名物에 대한 기존의 주석 가운데 합당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만 논했을 뿐 이라고 주장하였다. 유희는 경전을 해석하는 방법에는 宋代 이후 程朱學의 학설을 따라야 하는 경우와 漢儒들의 주석을 따라야 하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고 보았다. 한유들이 옛 기물의 形迹을 보고 주석을 붙인 경우에는 그들의 해석을 따르고, 한유들의 해석이 엉성하여 정주학 단계에 이르러 비로소 그 이치가 천명되었을 때에는 후대의 학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희는 서양의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경전을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후세에 출현한 알기 쉬운 방법으로 古文의 난해한 곳을 분명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천하의 이치는 결코 두 가지일 수 없다는 그의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름지기 천하의 이치는 형체가 있는 기구를 가지고 측정하거나 算法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와 같은 유희의 태도는 조선후기 `도수지학`의 새로운 경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주목된다.
더보기Ryu Hui`s Kaogongjitu-buzhu-bushuo is an annotated book for Dai Zhen(戴 震)`s Kaogongjitu. Dai Zhen completed Kaogongjitu, a review of Zhouli(周禮)`s Kaogonji, in 1746. This book explained the shape, construction, and structural principles of various utensils appeared in Kaogongji. In Kaogongjitu, Dai Zhen compiled the original Kaogongji with Zheng Xuan(鄭玄)`s explanation as annotations, and added his own words as supplement annotations. Ryu Hui attained Kaogongjitu from Seo Yubon(徐有本) and wrote Kaogongjitu-buzhu-bushuo around 1816. He sent the finished book to Seo Yubon for correction, and Seo, after consideration, sent his critics on twelve issues. Since then, the two exchanged letters and continued discussion. Among the main issues were zhoufu(周?) and tugui(土圭), and different views of Ryu and Seo on dushuzhixue arose in the process of discussion. Ryu argued that defending old annotations and obstructing new interpretation would not help development of study. He contended that he followed old studies but only tried to correct improper annotations on zhidumingwu(制度名物). Ryu believed that there were two legitimate ways of interpreting classical texts: following the one of Chengzhuxue(Neo-Confucianism) and following the annotation of Confucian Scholars of the Han dynasty. He chose to take Han Scholars` when they annotated observing indications of old materials; however, followed the later generation`s interpretation in occasions when the Han Scholars` explanation was poor and the principle was reasoned in the stage of Chengzhuxue. Ryu also thought that interpreting the texts using scientific technology of the West was possible, believing that difficult parts of old texts could be explained by later generation`s easier methods. This kind of thought stemmed from his belief in the universal truth, which could be either measured by physical experiments or calculated by mathematics. Ryu Hui`s attitudes represented the new tendency of dushuzhixue in the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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