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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저작에서 암흑의 텍스트로 : 미망사학파의 인식의 본유적 타당성(svataḥprāmāṇya) 이론과 불교 베다 비판의 전환점 = From the Work of Evil Sages to the Meaningless Text : The Mīmāṃsaka Doctrine of svataḥprāmāṇya and the Change in Buddhist Critiques of the V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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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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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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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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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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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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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교의 성전인 베다(Veda)에 대한 불교도들의 비판은 『떼윗자숫따』(Tevijja Sutta)와 같은 초기경전에서부터 발견되며, 이는 6세기까지 주로 베다를 지은 선인(ṛṣi)들의 자질을 문제 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미망사(Mīmāṃsā)학파가 불교의 주요 논적으로 등장한 이후, 다르마끼르띠(Dharmakīrti, 7세기)의 저작 『쁘라마나바르띠까』(Pramāṇavārttika)에서부터 불교도들은 기존의 베다 비판 방식을 버리고 베다의 불가해성을 증명하여 베다의 권위를 비판하려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다. 본고는 이와 같은 인도불교도들이 베다를 비판한 방식의 전환이 어떠한 배경 속에서 이루어져 있는지를 탐구하고자하는 문제의식 하에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7세기 미망사학파의 논사 꾸마릴라(Kumārila)가 그의 저작 『슐로까바르띠까』(Ślokavārttika)에서 개진한 인식의 본유적 타당성(svataḥprāmāṇya) 이론을 분석하고 다르마끼르띠의 베다 비판 방식을 꾸마릴라의 베다로부터 일어나는 인식의 타당성 증명 방식과 연관지어 독해한다. 처음 두 절에서는 우선 『미망사쑤뜨라』(Mīmāṃsāsūtra)와 『샤바라의 주석』(Śābarabhāṣya)에 암시되어 있는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슐로까바르띠까』에 이르러 인식의 본유적 타당성 이론으로 확장되었는지를 탐색하고 그것이 어떻게 베다의 타당성을 보증하는데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후 마지막 절에서는 다르마끼르띠의 베다 비판의 특징적인 논의들이 꾸마릴라의 인식의 본유적 타당성 이론과 함께 읽혔을 때, 다르마끼르띠의 주장이 꾸마릴라의 이론을 역으로 이용하여 베다의 무의미성을 논증하는 행위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을 보이고자 하였다.
더보기Indian Buddhists’ critiques of the Veda, attested from the early canonical sources, focused on disproving the superhuman ability of the supposed authors of the Veda, the Vedic ṛṣis, or on proving their immoral intentions. This traditional discourse of criticizing the Vedic authority, which was maintained by the sixth century Buddhist Bhāviveka, was not inherited by Dharmakīrti (c. 7th cen.) and later Buddhist intellectuals such as Śāntarakṣita (725-788) and Kamalaśīla (740-795). Instead of continuing the traditional Buddhist discourse on the Veda, those later Buddhist masters began to argue that the Veda, the authorless text to the Mīmāṃsakas, is meaningless. This strategy, though initially begun with Saṅghabhadra (c. 420-480), came forefront in Dharmakīrti’s works and the traditional discourse subsided from the seventh century on. This paper suggests that this change in Buddhist critiques of the Veda needs to be read in the background of Kumārila’s (c. 7th cen.) formulation of the Mīmāṃsaka doctrine of the intrinsic validity of cognition (svataḥprāmāṇya). It goes over the inchoate ideas of the doctrine indicated in the early materials of Mīmāṃsā, the Mīmāṃsāsūtra and Śābarabhāṣya, and overviews how Kumārila structured the standard for valid cognitions and how he applied his theory to the case of the Veda. Then it demonstrates how Dharmakīrti’s main argument against the Veda can be dialogically read with the development of the Mīmāṃsaka defense of the Vedic authority which culminates in Kumārila’ works. It concludes that Dharmakīrti’s criticism may have tactically exploited the one possibility of invalid cognitions in Kumārila’s scheme, i.e. the case of non-cognition (ajñāna), which was supposed impossible to be caused by the Veda to the Mīmāṃsa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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