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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時代 嶺南地方 有機質製 混用 札甲의 技術系統과 特徵 = A Study on the Use of Organic Substances in the Production of Armor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저자
김혁중 (국립김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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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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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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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1-6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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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quite a few extant historical records, including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Sagi, 1145), which show that the three ancient Korean kingdoms waged a long succession of wars with each other. None of these materials, however, provides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weapons and protective armor their armies used during combat. Thankfully, recent archaeological surveys and excavations of old tombs and fortifications have revealed that the warriors of these ancient Korean kingdoms wore various types of suits of armor and helmets. Relics unearthed from graves show that the protective coverings worn by ancient Korean warriors largely consisted of scale and plate armor. Of these two types, little is known about the full harness of the scale armor because only those parts protecting the neck and waist have been found so far, probably because such armor was made by combining metal with organic materials.
In this study, the main discussion is focused on the use of organic substances in the production of suits of armor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ca. 1st-7th century AD). The study shows that the manufacturers of armor of that period exploited organic materials, such as wood and animal hide, extensively and developed the related techniques for the production of plate and scale armor by combining metal with various organic substances. Scholars have also found that similar techniques were used by Japanese artisans during the Kofun Period (c. 250–538 AD), suggesting that the combined use of iron and animal hide to make suits of armor was a universal tendency in East Asia during the early part of its history. The discovery of only certain parts of suits of armor in ancient graves has led scholars to conclude that only a part of the armor was buried as a funerary item, although one should not disregard the possibility that a full set of armor may have been buried in a warrior's tomb, of which the organic parts decomposed, leaving behind only the metal components.
삼국시대는 찰갑이나 판갑과 같은 갑옷을 포함하여 투구 등 다양한 제품이 제작되었는데 이를 통칭하여 갑주라 한다. 당시 갑주는 숙련된 공인에 의한 고도의 제작 기술이 적용된 물품이었다. 오늘날 갑주는 대부분 철로 남아있다. 그러나 철을 포함하여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것이 분명하다. 최근 신라와 가야 유적에서 출토된 철과 유기질제 소재를 혼용한 갑옷이 대표적 사례이다.
삼국시대 갑주 제작 공인은 갑주를 철소재로 전환하기 이전부터 존재한 다양한 유기질제 갑옷을 참고하여 만들었을 것이다. 본고는 유기질제 갑주 중 가장 많은 자료가 확인되는 유기질제 혼용 찰갑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우선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 중 유기질제가 혼용되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검토과정을 거친 것은 철제 찰갑으로만 알려진 자료 중에서도 유기질제가 혼용된 찰갑이 있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대상 자료를 동시기 초기 찰갑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유기질제 혼용 찰갑의 계통과 변화뿐만 아니라 당시 생산체계를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토 결과, 유기질제 혼용 찰갑은 철로 소재가 변화한 이후에도 다양한 부위를 가죽과 같은 유기질제 소재를 혼합하여 제작하였다. 유사한 사례가 일본 고분시대 출토품에도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유기질제 혼용 찰갑은 동아시아 고대 갑옷 문화에 존재한 보편적인 방식으로 추정된다. 4세기대 한반도는 다양하면서 과도기적 형태의 여러 찰갑이 제작되었다. 유기질제 혼용 찰갑을 이 시기의 찰갑과 비교한 결과 제작 공인은 상호 영향을 주면서 발달해가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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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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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 | 1 | 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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