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습득 경로가 정부 코로나19 대응평가에 미치는 영향: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 The Effect of Social Media on the Evaluation of Government Response to COVID-19 in South Korea

국문 초록 (Abstract)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뉴스와 정보를 획득하는 경향이 정부의 보건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기존의 논의는 소셜미디어는 가짜뉴스의 주요한 전파경로이자 에코 챔버(echo chamber) 및 필터버블(filter bubble) 효과를 통해 정보의 편향성을 강화한다고 평가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공중 보건위기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정보습득이 증가할 때,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정보에 대한 신뢰수준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연구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2022년 6~7월 사이에 실시된 아시안 바로미터 조사 6차 한국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분석의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뉴스 및 정보를 소비하는 경향이 클수록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정보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 및 정보를 획득하는 개인일수록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급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o differences in platforms for obtaining news and information affect evaluations of the government's response to the health crisis? Existing studies suggest social media is a major source of fake news and reinforces information bias through the echo chamber effect and filter bubbles. In this paper, I analyze the impact of using social media—as a source of news and information—on trust in government-released information and evaluation of the government's COVID-19 response.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I utilized data from the sixth wave of the Asian Barometer Survey conducted in South Korea between June and July 2022. The results indicate that increased reliance on social media for news correlates with diminished trust in government-provided information related to COVID-19. Furthermore, the use of social media negatively affects public evaluations of government responses to the pandemic.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cessity for effective strategies to counter misinformation on social media to enhance the efficacy and speed of crisis management during events like the COVID-19 pande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