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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올바름에 대한 성리학적 인식 연구 - 대산 이상정의 『약중편』을 중심으로- = A Study of Neo-Confucian Recognition on Rightness of Emotion - Focusing on “Yakjungpyeon”by Daesan Li Sangjeong -
저자
김동숙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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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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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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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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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6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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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학의 감정 개념인 칠정(七情)이 18세기 조선 성리학에서 어떻게 이해되었는지 살피고, 그 공부 방법으로 논의되는 중절(中節)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상정(大山 李象靖, 1711~1781)의 편집서인 『약중편(約中篇)』을 분석 텍스트로 삼았다.
본서는 이상정의 저술 목적이 담겨있는 「총론」과 칠정에 관한 설명이 독립된 장으로 분리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본서의 분석을 통해 성리학에서 칠정을 어떠한 감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아울러 그의 올바른 발현 형태인 중절을 어떠한 상태로 정의하고 있으며 그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본서의 각 장이 감정의 종류에 따라 주목도나 서술 태도를 달리 하고 있다는 점, 문제의식 또한 단일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칠정과 그 올바른 상태인 중절에 대한 이상정의 이해 방식을 기술하였다.
한편, 본 연구는 본서의 이 같은 구성이 퇴계학파 사단칠정론의 대의가 반영된 결과임을 밝히고자 한다. 퇴계학파에서는 사단을 순선의 도덕 감정이라 한다면 칠정은 그와 달리 잘못 발현될 가능성을 가진 감정으로 규정한다. 퇴계학파의 논리를 계승한 이상정이 많은 성리서 속에서 정의 제어 및 중절한 발현 방법들을 위주로 본서의 내용을 채웠던 것은 이와 같은 전제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그의 기술 방식에 대하여 중절한 감정의 구체적 양태를 밝히고자 하였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상정이 칠정의 중절을 강조하였던 것은 올바른 감정 상태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늘 경험하는 감정에 대한 지속적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하고자 하기 위해서이다. 퇴계학파가 이해한 사단과 칠정은 논변 속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닌, 실제 공부의 대상이었다. 이는 『약중편』의 구체적 내용을 통해 충분히 밝힐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Joseon scholars in 18th century considered Seven Feelings(七情), the notion about emotions in Confucianism, and to embody the meaning of Zhongji(中節), which has been discussed as the studying method of Seven Feelings. The main text for analysis is “Yakjungpyeon”(約中篇), a compilation by Li Sangjeong(大山 李象靖, 1711~1781).
This study examines the introduction of Yakjungpyeon that states its purpose of writing and presents Seven Feelings with corresponding articles. This study analyzes the text to examine how Neo-Confucianism views the nature of the Seven Feelings, how Neo-Confucian scholars define Zhongji as the appropriate manifestation of the Seven Feelings, and the specific methods employed for this manifestation. Each article of Yakjungpyeon differentiates its stance and awareness depending on the type of emotions, and this study describes how Li Sangjeong understood Seven Feelings and its proper manifestation format, Zhongji.
The composition of this study follows the central tone of Four-Seven theories from Toegye school. Toegye school provides that Four Beginnings(四端) is moral emotion with pure goodness, whereas Seven Feelings contains possibilities of evil manifestation. Li succeeded to Toegye school, hence plenty of his Neo-Confucian writings focus on control of Seven Feelings and methods of its manifestation with Zhongji. It should not be judged that his method of description was intended to reveal the specific aspects of the right emotion. Li Sangjeong emphasized the Zhongji of Seven Feelings not to say that the right emotional state exists separately, but to emphasize the need for continuous reflection on the emotions experienced in everyday life.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understood by the Toegye School were not merely concepts in debate, but were the objects of actual study. This can be sufficiently revealed through the specific contents of “Yakjungp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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