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만든 강서 고구려 능묘벽화의 원색사진 = Color Photographs of the Murals from the Goguryeo Tombs of Gangseo-gun Taken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저자
함순섭 (국립중앙박물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38(18쪽)
제공처
소장기관
The first color photographs to have been produced on the Korean Peninsula were those that were taken of the murals from Gangseo Great Tomb and Gangseo Middle Tomb, located in Pyeongannam-do, Gangseo-gun, Sammyo-ri, in October 1-November 12, 1936. Tanaka Toyozo (田中豊藏, 1881-1948), professor of the art history classroom at the Faculty of Law and Literature, Gyeongseong Imperial College, and Enjouji Isao (圓城寺勳), head of the collage photography club, participated in this event. The inner chambers of the tombs were furnished with electrical lights in order to achieve an even shoot. Shooting was done using a separation filter for four colors, and infrared photography was also applied. As such, each frame was shot four times. However, the glass plates of the photos taken at the time or the actual color photos are no longer extant; it is only through newspaper articles that we know of these color photos. The production of these color photos was associated with Benrido (便利堂), a publishing company based in Kyoto, which at the time had the experience and skills to make such photos. The Japanese government at the time had come up with various solutions for the preservation of the murals of the Main Hall of Horyuji Temple. One of these was to take life-size photos of each section of the murals using black-and-white negatives and infrared photography. Benrido undertook a preparatory photography session in the summer of 1934 and the actual photos were taken from August 1 to October 15 of 1935. Photography using a separation filter for four colors was also undertaken to take life-size photos of the sections of each of the walls. Taking into account the technology and photography printing that was involved for the Goguryeo mural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technological support of Benrido had been involved. The author was fortunate enough to have acquired in Japan a collection of color postcards of the murals of the Gangseo tombs (江西古墳壁畵原色繪葉書), produced by Benrido and published by the Pyeongyang Society for the Preservation of Signigicant Sites. This set, consisting of six postcards, was contained within a envelope featuring a stamped that marked August 2, 1942 as the date of purchase. The fact that they were produced by Benrido and the date of purchase makes it highly likely that these postcards were associated with the glass plate photographs taken in 1936 by the photography club of Gyeongseong Imperial College. As records of first color photographs of cultural properties taken on the Korean Peninsula, these postcards have significant value.
더보기한반도에서 유구의 실사 원색사진은 1936년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평안남도 강서군 삼묘리의 강서대묘와 강서중묘의 고분벽화를 대상으로 처음 촬영되었다. 이 촬영에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미술연구실 교수인 다나카 도요조(田中豊藏, 1881-1948)와 대학사진부 주임인 엔조지 이사오(圓城寺勳)가 참여하였다. 석실 내부에는 균일한 촬영을 위해 전기 조명을 설치하였고, 원색구현을 위해 하나의 장면은 4색분해 촬영하고 적외선 촬영을 추가하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선명하게 사진으로 남겼다. 하지만 이 때 촬영된 유리건판이나 원색사진은 확인할 수 없으며, 관련 사실을 전하는 신문기사와 휘보만 남아있다. 그런데 이 고구려 고분벽화의 원색사진 제작은 당시 제작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교토의 인쇄전문회사 벤리도(便利堂)와 관련이 있다. 일본 정부는 나라 호류지(奈良 法隆寺) 금당벽화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흑백 네거티브와 적외선으로 벽화를 실물 크기로 분할 촬영하는 것이었다. 벤리도는 1934년 여름에 시험촬영을 하였고, 실물 크기를 촬영할 수 있도록 특별히 주문 생산한 대형 카메라 및 대형 유리건판을 이용하여 1935년 8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촬영을 마쳤다. 이때 벤리도는 일본 정부의 주문과 별도로 각 벽의 벽화전체를 담은 원색사진용 4색분해 촬영도 함께 진행하였다. 당시에 원색사진 분해촬영 및 전용 사진인쇄의 기술은 벤리도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듬해에 시도된 고구려 고분벽화 촬영은 촬영기술과 전용인쇄를 염두에 둔다면 당연히 벤리도의 기술지원 아래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한다. 다행히 필자는 평양명승구적보존회(平壤名勝舊蹟保存會)에서 발행하고 벤리도에서 제작한 ‘강서고분벽화원색회엽서(江西古墳壁畵原色繪葉書)’를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구입하였다. 6매 한 질의 이 사진엽서는 한 질의 봉투에 1942년 8월 2일의 구입 날짜가 날인되어 있다. 제작사 벤리도와 엽서의 날짜는 이 원색사진이 1936년 경성제국대학 사진부에서 촬영한 유리건판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쉽게도 이 원색 사진엽서는 당시 최고급 인쇄술인 콜로타이프가 아니라 망판 4색분해 이후 오프셋으로 인쇄되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실사 촬영된 문화유산의 원색사진인 점에서 이 사진엽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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